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씨락 인터내셔널 N.V.社는 자사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관련,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적응증 추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검토결과를 제시했다고 5일 공표했다.
CHMP가 허가를 권고한 ‘리브리반트’의 새로운 적응증은 앞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를 포함한 치료제들을 사용했지만 치료에 실패한 이후의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변이 동반 성인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카보플라틴,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등의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하는 용도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한 유럽종양학연구소(EIO) 흉부암연구부의 안토니오 파사로 박사는 “1차 약제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을 사용했지만 종양이 진행된 후 내성을 나타내는 작용기전을 보면 다양한 데다 다중클론성(polyclonal)을 내보이고, 이들 가운데 절반에서 EGFR 및 중간엽 상피 전이인자(MET) 변이를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여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현행 표준요법제인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했을 때 결과가 취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고 파사로 박사는 지적했다.
그런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희망을 안겨주면서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응률과 무진행 생존기간의 개선이 관찰된 데다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뇌 전이 환자들에게서 두개(頭蓋) 내 효능이 향상된 것으로 관찰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존슨&존슨 이노버티스 메디슨社의 헤나 헤비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항암제 부문 대표는 “EGFR 유전자 변이가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발암 활성체(activators)라 할 수 있다”면서 “엑손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는 전체 EGFR 변이 가운데 최대 9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헤비아 대표는 뒤이어 “존슨&존슨이 흔들림 없이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사용해 폐암 치료법을 바꿔놓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가 새로운 표적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또 한번 진일보를 이룰 수 있게 된 것은 자부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CHMP는 임상 3상 ‘MARIPOSA-2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리브리반트’의 적응증 추가를 권고키로 한 것이다.
이 시험은 ‘타그리소’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 또는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L858R 치환변이 동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에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52%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무진행 생존기간의 경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6.3개월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4.2개월에 비해 우위를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64%의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36%를 상회했다.
또한 ‘MARIPOSA-2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리브리반트’ 기반 병용요법이 두개 내 활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
이 같은 내용은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환자들에게서 뇌 전이나 나타났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실제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두개 내 진행이 나타났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45% 낮은 수치를 보였다.
평균 두개 내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더라도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12.5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8.3개월을 상회했다.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개별약물들의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주료 혈액독성에 기인한 3급 이상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72%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48%에 비해 높은 빈도를 보였다.
가장 빈도높게 나타난 3급 이상 부작용들로는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빈혈 및 백혈구 감소증 등이 보고됐다.
3급 또는 4급 출혈은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1%에서 보고된 반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약물치료 관련 중증 부작용의 경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32%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20%에서 보고됐다.
약물주입 관련반응은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의 58%에서 관찰됐다.
환자들의 사망으로 이어진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두 그룹에서 각각 2%와 1%로 집계됐다.
존슨&존슨 이노버티브 메디슨社의 키란 파텔 고형종양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오늘 CHMP가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 희소식이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성과를 개선하고자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리반트’가 이미 다른 EGFR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입증된 만큼 우리는 ‘타그리소’를 사용한 후 종양이 진행된 다빈도 EGFR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리브리반트’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기 수순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MARIPOSA-2 시험’의 결과는 지난해 10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의학 학술지 ‘종양학 연보’誌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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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씨락 인터내셔널 N.V.社는 자사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관련,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적응증 추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검토결과를 제시했다고 5일 공표했다.
CHMP가 허가를 권고한 ‘리브리반트’의 새로운 적응증은 앞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를 포함한 치료제들을 사용했지만 치료에 실패한 이후의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변이 동반 성인 비소세포 폐암(NSCL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카보플라틴,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등의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하는 용도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한 유럽종양학연구소(EIO) 흉부암연구부의 안토니오 파사로 박사는 “1차 약제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을 사용했지만 종양이 진행된 후 내성을 나타내는 작용기전을 보면 다양한 데다 다중클론성(polyclonal)을 내보이고, 이들 가운데 절반에서 EGFR 및 중간엽 상피 전이인자(MET) 변이를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여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현행 표준요법제인 백금착제 기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했을 때 결과가 취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고 파사로 박사는 지적했다.
그런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희망을 안겨주면서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응률과 무진행 생존기간의 개선이 관찰된 데다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뇌 전이 환자들에게서 두개(頭蓋) 내 효능이 향상된 것으로 관찰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존슨&존슨 이노버티스 메디슨社의 헤나 헤비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항암제 부문 대표는 “EGFR 유전자 변이가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발암 활성체(activators)라 할 수 있다”면서 “엑손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는 전체 EGFR 변이 가운데 최대 9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헤비아 대표는 뒤이어 “존슨&존슨이 흔들림 없이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사용해 폐암 치료법을 바꿔놓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가 새로운 표적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또 한번 진일보를 이룰 수 있게 된 것은 자부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CHMP는 임상 3상 ‘MARIPOSA-2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리브리반트’의 적응증 추가를 권고키로 한 것이다.
이 시험은 ‘타그리소’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 또는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L858R 치환변이 동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에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52%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무진행 생존기간의 경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6.3개월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4.2개월에 비해 우위를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64%의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36%를 상회했다.
또한 ‘MARIPOSA-2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리브리반트’ 기반 병용요법이 두개 내 활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
이 같은 내용은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환자들에게서 뇌 전이나 나타났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실제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두개 내 진행이 나타났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에 비해 45% 낮은 수치를 보였다.
평균 두개 내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더라도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12.5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8.3개월을 상회했다.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개별약물들의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주료 혈액독성에 기인한 3급 이상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72%로 집계되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48%에 비해 높은 빈도를 보였다.
가장 빈도높게 나타난 3급 이상 부작용들로는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빈혈 및 백혈구 감소증 등이 보고됐다.
3급 또는 4급 출혈은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1%에서 보고된 반면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약물치료 관련 중증 부작용의 경우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32%와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 대조그룹의 20%에서 보고됐다.
약물주입 관련반응은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그룹의 58%에서 관찰됐다.
환자들의 사망으로 이어진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두 그룹에서 각각 2%와 1%로 집계됐다.
존슨&존슨 이노버티브 메디슨社의 키란 파텔 고형종양 임상개발 담당부사장은 “오늘 CHMP가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 희소식이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성과를 개선하고자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리반트’가 이미 다른 EGFR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입증된 만큼 우리는 ‘타그리소’를 사용한 후 종양이 진행된 다빈도 EGFR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리브리반트’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기 수순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MARIPOSA-2 시험’의 결과는 지난해 10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의학 학술지 ‘종양학 연보’誌에도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