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2Q 매출 104억원 '분기 최대'-영업익 700% 증가
북미 매출 123% 신장 점유율 26%로 급부상
하반기 미국 지사 설립 북미 남미 공략 가속화

입력 2024.08.05 16:01 수정 2024.08.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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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잠정 실적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104억원을 달성,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Q

2분기 매출액 104억원은 레이저옵텍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1분기 대비 7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아시아 지역 매출 비중이 여전히 36.4%로 가장 높지만, 유럽, 남미 등 기타 지역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북미 시장 약진이다. 전년 대비 123% 상승한 48억원을 기록하며 북미 매출 비중은 전년 13.1%에서 25.7%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만 연말까지 매출 100억원도 기대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매출 상승 원인을 미국 등 시장 확대로 인한 수출 증가에서 찾고 있으며, 주력 모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면서 매출 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헬리오스785(HELIOS 785 PICO)와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이 확실한 주력 제품으로 부상했으며, 특히 팔라스프리미엄 경우 북미 시장에서의 돌풍에 힘입어 매출 비중이 7%에서 20%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관련해 레이저옵텍은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3분기 미국 현지 지사 설립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되는 미국 지사는 현지 조직 관리는 물론 마케팅 활동과 교육, A/S 등 고객과 소통을 강화해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 유럽, 중동, 일본 등 국가에는 지사 성격 현지 대리인 및 직원을 채용해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하반기에는 본사 이전과 연간 2000대 수준의 생산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매출 1000억 기반 사업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3분기 미국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이를 거점으로 북미 뿐만 아니라 남미까지 시장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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