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노바티스 잡기 나섰다…공격적인 경영진 재편 나서
종양학 상업 책임자에 노바티스 임원 티나 데이넌 박사 선임
2030년까지 8개 블록버스터 항암제 출시 목표
입력 2024.07.02 06:00 수정 2024.07.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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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전 노바티스 임원을 영입하는 등 종양학 부분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태세에 돌입했다.

화이자는 최근 종양학 부문의 상업 책임자인 수닛 바르마(Suneet Varma)가 15년간의 일정을 끝마치고 은퇴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바르마의 빈자리를 티나 데이넌 박사(Tina Deignan Ph.D.)가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취임을 앞둔 데이넌 박사는 올해 가울부터 공식적인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은퇴를 결정한 바르마 책임은 오는 2025년 초까지 회사에 남아 인수인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인사가 눈길을 끌며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데이넌 박사가 노바티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데이넌 박사는 노바티스에서 최근 2년간 미국 종양학 사업을 이끈 경력이 있다. 노바티스 이전에는 브리소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에서 15년간 종양학 부서에서 중책을 맡은 바 있으며, 특히 BMS에서 여러 암 면역 치료제 출시를 주도하기도 했다.

화이자와 노바티스는 종양학 분야에서 이미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벌 그룹이다. 현재,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Ibrance)와 노바티스의 키스칼리(kisqali)가 CDK4/6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데, 데이넌 박사의 화이자 내 첫번째 임무가 될 전망이다. 키스칼리 대비 입랜스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랜스는 과거 여러 차례 부정적인 3상 판독 이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2023년 연간 매출 4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화이자 내 가장 큰 종양학 관련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반면, 키스칼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나 급증한 20억 8000만 달러였다.

그 밖에도 화이자의 비라토비(Braftovi), 멕토비(Mektovi)는 노바티스의 타핀라(Tafinlar), 메키니스트(Mekinist) 콤보와 직접적인 리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영역에서는 화이자의 엑스탄디(Xtandi)가 노바티스의 플루빅토(Pluvicto)와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노바티스가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플루빅토(Pluvicto)에 대한 FDA 신청을 준비하고 있음에 따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화이자는 최근 항체-약물 결합체(ADC) 전문 업체 씨젠(Seagen)을 430억 달러에 인수하고 회사 내 종양학 부문을 독립 사업부로 재편하는 등 종양학 분야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현재 보유하고 있는 5개의 종양학 관련 블록버스터는 8개가까지 암 치료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특히 유방암, 비뇨생식기암, 혈액학 및 흉부암 등 4개 주요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화이자의 이번 인사 이동이 향후 회사의 종양학 분문에서 강화된 상업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제품을 수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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