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먹는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나오나?
美 칼비스타 파마 세베트랄스타트 허가신청 FDA 제출
입력 2024.06.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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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on-demand) 경구복용하는 유전성 혈관부종(HAE) 치료제가 최초로 발매되어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으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질병들을 겨냥한 경구용 제제 개발에 사세를 집중해 오고 있는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社(KalVista Pharmaceuticals)는 경구용 혈장 칼리크레인(kallikrein) 저해제 세베트랄스타트(sebetralstat)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18일 공표했다.

세베트랄스타트는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환자들이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하는 경구용 제제이다.

참고로 지난 2020년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경구용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 예방제 ‘올라데요’(Orladeyo: 베로트랄스타트)는 1일 1회 복용을 필요로 하는 치료제이다.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社의 벤 팔레이코 대표는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것이 비단 우리 회사 뿐 아니라 전체 유전성 혈관부종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이 필요로 할 때 경구복용하는 최초 치료제를 선보이고자 사세를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성과가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 뿐 아니라 유전성 혈관부종 관련 연구 커뮤니티와 구축한 파트너 관계, HAEA와 HAEi 등의 환자지원단체, 규제기관 및 기타 관계자 등의 지원에 힘입어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의 전체 조직이 오랜 기간 동안 기울여 왔던 노력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세베트랄스타트가 허가를 취득할 경우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에 대한 치료방법을 바꿔놓을 근간요법제(foundational treatment)로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팔레이코 대표는 강조했다.

세베트랄스타트의 허가신청서는 앞서 내용이 공개되었던 임상시험 결과들을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

이 가운데는 임상 3상 ‘KONFIDENT 시험’과 이 시험의 연장시험인 ‘KONFIDENT-S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임상시험에서 세베트랄스타트는 일차적 시험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베트랄스타트 300mg 및 60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의 경우 플라시보를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관련증상들이 훨씬 신속하게 완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하는 데 소요된 평균시간을 보면 세베트랄스타트 300mg 복용그룹에서 1.61시간, 세베트랄스타트 600mg 복용그룹에서 1.79시간,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6.72시간으로 각각 집계됐다.

게다가 세베트랄스타트는 양호한 내약성과 함께 안전성 프로필의 경우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다르지 않게 나타나 선행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내용과 궤를 같이했다.

약물치료 관련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처럼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은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세베트랄스타트의 전체 임상시험 건들로부터 일관되게 관찰됐다.

FDA가 제출된 자료를 심사한 후 접수 유무를 결정하기까지는 6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 측은 오는 9월 중으로 허가신청 건의 접수 유무에 대한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 측은 올해 안에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세베트랄스타트의 허가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세베트랄스타트가 허가를 취득하면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경구복용하는 최초의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가신청서에는 12~17세 연령대 환자들로부터 확보된 시험자료가 동봉됐다.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 측은 이 연령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주사제의 사용이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여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특히 높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오는 3/4분기 중으로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 측은 소아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개시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차후 2~11세 연령대를 대상으로 투여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신청절차를 밟는다는 복안이다.

‘KONFIDENT 시험’과 ‘KONFIDENT-S 시험’에서 추가로 확보될 자료는 오는 10월 24~28일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알러지‧천식‧면역학회(ACAAI)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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