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노바백스와 공동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
코로나 백신 공동발매ㆍ독감+코로나 복합백신 공동개발
입력 2024.05.13 06:00 수정 2024.05.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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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社가 동종계열 최고의 백신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메릴랜드州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첨단 단백질 기반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社와 공동 독점적(co-exclusive) 라이센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표했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는 노바백스 측이 보유한 기존의 독립형(stand-alone)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각국에서 공동발매키로 했다.

다만 노바백스 측이 사전구매 합의계약을 체결한 한국, 인도 및 일본 등의 국가들은 공동발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사노피는 자사의 인플루엔자 백신과 노바백스의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의 복합백신에 대한 단독 사용권과 함께 ‘메이트릭스-M’ 항원보강 백신 제품들에 대한 비 독점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또한 사노피는 노바백스의 주식 5% 미만을 대상으로 지분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사노피社의 장-프랑수아 투쌩 백신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현재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률이 엇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비 mRNA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복합백신을 개발하고, 이들 두가지 중증 호흡기계 바이러스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고 편의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높은 효능과 호의적인 내약성이 입증된 노바백스의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을 우수한 인플루엔자 및 중증 합병증 예방효과가 입증된 우리의 풍부하고 다양한 인플루엔자 백신 포트폴리오와 결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며 “효능을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내약성과 열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은 규제기관들과 지지단체 환자들이 원하는 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바백스社의 존 C. 제이콥스 대표는 “이번에 성사된 제휴가 노바백스 뿐 아니라 세계 각국민들을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이라면서 “양사가 새롭게 구축한 파트너 관계에 힘입어 노바백스가 독자보유한 재조합 단백질‧나노입자 기술, 메이트릭스 항원보강 및 연구‧개발 전문성이 사노피가 혁신적인 백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발매하는 데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리더십과 어우러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 보였다.

제이콥스 대표는 또 “양사가 함께 우리의 ‘코로나19’ 백신과 항원보강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백신이 제공할 수 있는 예방효능으로부터 유익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며 “이제 노바백스는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보유한 기술 플랫폼과 새로운 항원보강 기술을 적용하는 데 사세를 재차 집중할 수 있게 된 데다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생명을 구해 줄 백신 제품들을 개발해 각종 감염성 질환들에 맞서고자 하는 우리의 사명을 이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노바백스는 5억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최대 7억 달러의 개발, 허가취득 및 발매 관련 성과금 등 최대 총 15억 달러를 사노피 측으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사노피 측은 아울러 2025년부터 노바백스의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을 예약매입하고, 일부 연구‧개발, 허가절차 및 발매 관련 소요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노바백스 측의 경우 사노피 측이 ‘코로나19’ 백신 및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혼합백신을 발매할 때 두자릿수 단위의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다.

사노피 측의 경우 자사의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혼합백신의 개발‧발매를 단독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도 양사는 자체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혼합백신과 항원보강 제품들을 각사의 비용부담으로 개발‧발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바백스 측은 비 독점적 라이센스 합의에 따라 사노피 측이 자사의 메이트릭스-M 항원보강 기술을 적용해 백신을 개발했을 때 최대 2억 달러의 성과금과 한자릿수 중반대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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