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엔티비오’ 피하주사제 크론병 FDA 승인
지난해 9월 궤양성 대장염用 피하주사제 허가 뒤이어
입력 2024.04.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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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社는 자사의 염증성 대장질환 치료제 ‘엔티비오’(베돌리주맙)의 피하주사제가 크론병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8일 공표했다.

‘엔티비오’ 피하주사제는 ‘엔티비오’ 정맥주사제를 유도요법제로 사용한 이후의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을 위한 유지요법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앞서 ‘엔티비오’ 피하주사제는 지난해 9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위한 유지요법제 용도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엔티비오’ 피하주사제의 활동성 크론병 유지요법제 용도 승인은 임상 3상 ‘VISIBLE 2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결정된 것이다.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설계된 ‘VISIBLE 2 시험’은 착수시점과 2주차에 ‘엔티비오’ 정맥주사제를 개방표지 상태로 2회 투여한 후 6주차에 임상적 반응을 나타낸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크론병 환자들을 위한 유지요법제로 ‘엔티비오’ 피하주사제를 투여하면서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이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52주차에 임상적 관해를 나타낸 피험자들의 비율을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여기서 ‘임상적 관해’란 ‘크론병 활성도 점수’(CDAI) 지표를 적용했을 때 점수가 150점 이하로 나타났음을 지칭한 것이다.

텍사스 크리스천대학 의과대학의 티모시 리터 조교수는 “크론병이 복잡한 데다 통상적으로 볼 때 적절한 관리계획이 중요한 진행성 질환”이라면서 “의사로서 나 자신의 목표는 변함없이 환자들이 관해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리터 교수는 뒤이어 “임상 3상 ‘VISIBLE 2 시험’에서 ‘엔티비오’ 피하주사제를 투여받았던 환자들의 절반 정도가 장기적인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VISIBLE 2 시험’의 자료는 투여경로와 무관하게 ‘엔티비오’의 탄탄한 효능 프로필을 재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VISIBLE 2 시험’에는 총 409명의 환자들이 충원된 후 6주차에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엔티비오’ 108mg 피하주사제 도는 플라시보를 격주 간격으로 투여받았다.

이 시험에 참여가 적격했던 피험자들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또는 종양괴사인자(TNF) 차단제들 가운데 최소한 한가지를 사용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반응이 소실되었거나, 불내성을 나타낸 환자들이었다.

시험에서 ‘엔티비오’ 108mg 피하주사제 유지요법제를 격주 간격으로 투여받았던 피험자들 가운데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비율에 해당하는 48%의 환자들이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장기적인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34%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시험에서 ‘엔티비오’ 피하주사제가 나타낸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엔티비오’ 정맥주사제와 관련해서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일반적으로 궤를 같이했다.

‘엔티비오’ 피하주사제에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주사부위 홍반, 발적, 소양증, 종창, 타박상, 혈종, 통증, 두드러기 및 부종 등의 주사부위 반응들이 눈에 띄었다.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엔티비오’ 피하주사제의 부작용들을 보면 비인두염, 두통, 관절통, 구역, 발열, 상기도 감염증, 피로, 기침, 기관지염, 인플루엔자, 요통, 발진, 소양증, 부비강염(축농증), 구강인두 통증 및 사지통증 등이 관찰됐다.

다케다社의 브랜든 몽크 미국 위장관계 질환 사업부문 대표는 “이번에 ‘엔티비오’ 피하주사제가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것은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들이 관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유연성과 투여경로의 선택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제 환자들은 ‘엔티비오’ 펜 제형을 사용해 유지요법제를 집이나 원하는 때 자유롭게 투여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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