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사이러스∙카나프 공동 개발 항암제 후보물질 도입
"제2, 제3 렉라자 개발 위한 새 도전...빠르게 임상 단계 진입할 것"
입력 2024.03.07 16:56 수정 2024.03.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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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사이러스테라퓨틱스 김병문 대표,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카나프테라퓨틱스 이병철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국내 바이오벤처의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며항암제 파이프라인 추가 확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7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이사 김병문)와 카나프테라퓨틱스(대표이사 이병철)로부터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SOS1 저해제)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계약 규모는 2080억원(순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 별도)이며계약금 60억원과 향후 개발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하는 계약이다.

사이러스는 의약화학 기반기술을 통해 표적 항암제와 표적단백질 분해제 개발하고 있고카나프는 약물 융합기술 기반 항암 및 자가면역 분야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SOS1(Son of Sevenless homolog 1/소스원 단백질저해제는 KRAS 저해제나 EGFR 저해제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치료효과를 높이고기존 치료제 내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KRAS, EGFR 돌연변이는 폐암, 대장암췌장암 등 유병률이 높고 미충족의료수요가 큰 암들의 대표적 원인이기 때문에 시장성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클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사이러스와 카나프는 공동연구로 비임상 후보물질을 발굴했으며이종이식 동물모델에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비롯해체내 동태 등 약물성 측면에서의 장점을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바 있다

사이러스와 카나프가 개발하고 있는 SOS1저해제는 지난 해 10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사업’ 지원 과제로도 선정됐다.

지원 과제 선정으로 양사는 이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2025년 하반기까지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2, 3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러스 김병문 대표와 카나프 이병철 대표는양사 공동연구로 발굴한 Best-in-Class SOS1 저해제가 KRAS, EGFR 돌연변이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풍부한 신약개발 경험과 글로벌 R&D역량을 보유한 유한양행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이 새로운 혁신 신약의 탄생을 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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