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악화 원인 고농도 미세먼지 기승…각별한 주의 필요
천식 환자 미세 먼지 노출 증가하면 입원율·사망률↑…'흡입스테로이드', 효과적 항염증 천식 조절 약제
입력 2024.02.28 06:00 수정 2024.02.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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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세먼지 취약한 천식 환자들은 더 큰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사진은 미세먼지가 자욱한 도시 모습. © 프리픽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세먼지에 특히 더 취약한 천식 환자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도 3월 31일까지 관계부처 합동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환자를 괴롭히는 주범으로 ,특히 천식 환자 증상 악화에 관여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오염 정도를 유지한다. 대기 미세먼지 농도 증가는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천식 악화를 일으킬 수 있음이 여러 역학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항산화 물질 감소를 초래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염증을 유발하며 기도 내 염증성 손상과 알레르겐 감작을 유발해 천식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 크기가 2.5μm 이하인 경우는 깊은 폐포에 도달하고 물에 녹아 폐혈관을 따라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면 천식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로 입원이 증가한다. 장∙단기적 미세먼지 노출은 천식 증상 악화에 영향을 주므로 천식 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의 단기적 급성 노출은 호흡기 증상 증가, 폐기능 감소를 가져온다. 또 알레르겐 감작과 천식 악화를 유발해 천식 발작으로 인한 입원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장기적 노출은 미세먼지 입자가 큰 경우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코, 기관지, 결막에 접촉하여 천식 등을 악화시키고, 폐기능 감소, 호흡기 증상 증가, 병원 방문 횟수 및 입원 증가를 가져와 사망률 증가를 초래한다. 미세먼지(PM10) 40μg/m 증가 시 천식 관련 입원 위험도를 4% 증가시킨다.  2019년 데이터 기준으로 천식이 악화돼 입원하는 비율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65명으로 OECD 평균 34.2명에 비해 높다. 천식의 19세 이상 유병률도 3.2%에 달한다.

미세먼지로 유발된 천식은 기도 과민증과 가변적인 호기 기류제한을 보이는 만성 기도 염증 질환이다. 천식의 전형적인 임상 증상은 다양한 양상의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이 있다.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간 없기도 하며,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증상 악화로 생명이 위독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증상 중 특히 호흡곤란, 천명은 주관적이므로 의심되는 경우 폐기능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폐기능 검사를 통해 가변적인 호기 기류제한을 증명하여 천식 진단을 할 수 있다. 낮은 FEV1(1초 강제호기량)은 천식 증상과 상관없이 급성 악화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폐기능과 천식 증상이 꼭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천식 조절을 평가하는 데 필요하다. 환자의 주관적인 호흡기 증상 평가 외 추가적으로 진단 당시 뿐만 아니라 치료를 시작하면서 3-6개월 간격으로 객관적인 평가인 폐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 기관지에 어떤 약물이나 자극이 주어졌을 때, 정상 기관지와 달리 천식 환자에서 그 자극에 대해 기관지 수축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용하여, 기관지를 자극하는 약물이나 물질을 흡입하게 하고 수축하는 것을 폐활량계를 통해 정량 계측하는 검사를 하여 진단하기도 한다.

천식 치료는 크게 약제, 면역치료, 위험인자 관리 및 예방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증상 조절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가능하다면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을 줄이거나, 피하여 천식 발병 및 증상 발현을 예방하고 천식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또 천식 치료에 있어 중요한 약제로 질병 조절제가 있다. 조절제는 항염증 효과를 통해 증상이 조절되도록 장기간 매일 복용한다. 천식 치료 약제에서 흡입제는 고농도의 약제가 기도 점막에 투여되며,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조절제 중 흡입 스테로이드는 가장 효과적인 항염증 약제다. 또한 천식을 관리하고 악화를 예방하려면 처방 약물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등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렐바(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빌란테롤(FF/VI))는 1일 1회 투여하는 흡입형 천식치료제다.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환자가 적은 투약 횟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절되지 않는 지속적 천식이 있는 환자 806명을 대상으로 한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빌란테롤(FF/VI) 100/25㎍과 살메테롤/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 50/250㎍ 복합제 대조 연구에서 FF/VI는 치료 24주 후 가중 평균 0-24시간 FEV1의 기저치 대비 341ml 증가됐다. 24시간 동안 폐기능의 전반적 개선이 있었다는 것.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를 살펴보면,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BUD/FM) 대비 렐바 환자군의 천식 악화 감소 및 천식조절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후향적 일치 코호트 연구에서 12개월 시점에 전체 천식 관련 악화가 없는 환자 비율은 렐바군에서 86.5%, BUD/FM 군에서 84.7%로 나타나, 렐바 환자군에서 천식 관련 악화 위험이 13% 낮았다.

또 흡입기를 처음 사용하는 천식 환자의 흡입기 사용을 평가한 연구에 따르면, 렐바 엘립타 디바이스는 다른 디바이스에 비해 심각한 오류가 적게 나타났고, 렐바 엘립타는 다른 흡입기보다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 횟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타 흡입기 대비 환자의 편의성도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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