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테크, 제약, 헬스케어 업계가 서로 협력하고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면 혁신적인 제품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개인맞춤의료’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는 최근 보고서 ‘IQVIA MedTech, 맞춤의료 제공을 위한 헬스케어 산업의 움직임’ 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메드테크(MedTech)는 의료 서비스 제공의 정확성, 효율성, 효과성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기의 경우 의료 전문가가 화자 데이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 전문가가 환자에 맞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조한다. 이렇듯 환자 치료에 있어 메드테크가 맡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메드테크의 발전으로 환자 개인에 맞춘 ‘개인맞춤의료(Personalized Medicine)’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획일적인 접근 방식과 달리 환자 개인의 유전정보, 병력, 라이프스타일, 인구통계학적 요인 등을 종합해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기반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진 것.
또한, 유전체학, 컴퓨터 생물학(Computational Biology), 의료 영상, 재생의학의 발전으로 맞춤의료의 기반이 지속해서 마련되고 있는 만큼, 메드테크와 제약 업계, 헬스케어 업계 모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주요 치료 분야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메드테크 업계는 맞춤의료를 위해 특정 질병 상태에 맞는 기기 및 진단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는 맞춤형 의족,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감지하도록 개발된 진단 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제약 업계의 경우, 맞춤의료를 위해 유전자 검사를 활용해 특정 약물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식별해 내는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제약회사는 더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제약 업계가 메드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헬스테크 업계는 환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 해석하는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개발 및 제공한다. 보다 효과적으로 맞춤의료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제약 및 메드테크 업계와의 협력은 필수불가결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협업이 진화하는 방식으로 △동반진단(CDx) 개발과와 △의약품-의료기기 결합제품(Drug-Device Combinations, DDC) 개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을 꼽았다.
동반진단은 특정 약물에 좀 더 좋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환자를 식별할 때 사용하는 검사다. 동반진단을 활용하면 치료 효과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만 약물을 투여해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DDC의 경우 약물을 보다 표적화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작용 부위에 직접 전달해 전신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치료 요법을 간소화하고 입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DDC 개발로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과 같은 새로운 치료 분야와 방식도 등장했다. 또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제품들도 개발되고 있다.
보고서는 “DDC의 효능과 잠재적 용도가 지속해서 밝혀짐에 따라 제약회사와 메드테크는 기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제조, 과학 및 규제 지식을 습득하거나 이미 지식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지식 공유와 협력을 일으켜 혁신을 촉진하고 경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맞춤의료, 예방적 치료,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집단 보건 관리, 품질 개선 등의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웨어러블 기기를 예로 들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소비자 5명 중 1명은 웨어러블 기기와 앱을 사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박수, 체온, 수면 패턴, 일일 이동 거리 등을 종합해 식단 및 운동 목표를 설정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의 질병 발병을 나타낼 수 있는 미묘한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데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당뇨병, 천식, 심장병,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으며, 보다 신속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는다.
보고서는 “메드테크를 활용한 융합의 미래는 밝으며,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기대된다”며 “제약, 메드테크, 헬스케어 업계들은 서로 협력과 각자의 강점을 활용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제공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제품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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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테크, 제약, 헬스케어 업계가 서로 협력하고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면 혁신적인 제품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개인맞춤의료’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는 최근 보고서 ‘IQVIA MedTech, 맞춤의료 제공을 위한 헬스케어 산업의 움직임’ 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메드테크(MedTech)는 의료 서비스 제공의 정확성, 효율성, 효과성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기의 경우 의료 전문가가 화자 데이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 전문가가 환자에 맞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조한다. 이렇듯 환자 치료에 있어 메드테크가 맡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메드테크의 발전으로 환자 개인에 맞춘 ‘개인맞춤의료(Personalized Medicine)’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획일적인 접근 방식과 달리 환자 개인의 유전정보, 병력, 라이프스타일, 인구통계학적 요인 등을 종합해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기반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진 것.
또한, 유전체학, 컴퓨터 생물학(Computational Biology), 의료 영상, 재생의학의 발전으로 맞춤의료의 기반이 지속해서 마련되고 있는 만큼, 메드테크와 제약 업계, 헬스케어 업계 모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주요 치료 분야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메드테크 업계는 맞춤의료를 위해 특정 질병 상태에 맞는 기기 및 진단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는 맞춤형 의족,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감지하도록 개발된 진단 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제약 업계의 경우, 맞춤의료를 위해 유전자 검사를 활용해 특정 약물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식별해 내는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제약회사는 더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제약 업계가 메드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헬스테크 업계는 환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 해석하는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개발 및 제공한다. 보다 효과적으로 맞춤의료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제약 및 메드테크 업계와의 협력은 필수불가결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협업이 진화하는 방식으로 △동반진단(CDx) 개발과와 △의약품-의료기기 결합제품(Drug-Device Combinations, DDC) 개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을 꼽았다.
동반진단은 특정 약물에 좀 더 좋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환자를 식별할 때 사용하는 검사다. 동반진단을 활용하면 치료 효과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만 약물을 투여해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DDC의 경우 약물을 보다 표적화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작용 부위에 직접 전달해 전신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치료 요법을 간소화하고 입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DDC 개발로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과 같은 새로운 치료 분야와 방식도 등장했다. 또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제품들도 개발되고 있다.
보고서는 “DDC의 효능과 잠재적 용도가 지속해서 밝혀짐에 따라 제약회사와 메드테크는 기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제조, 과학 및 규제 지식을 습득하거나 이미 지식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지식 공유와 협력을 일으켜 혁신을 촉진하고 경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맞춤의료, 예방적 치료,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집단 보건 관리, 품질 개선 등의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웨어러블 기기를 예로 들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소비자 5명 중 1명은 웨어러블 기기와 앱을 사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박수, 체온, 수면 패턴, 일일 이동 거리 등을 종합해 식단 및 운동 목표를 설정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의 질병 발병을 나타낼 수 있는 미묘한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데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당뇨병, 천식, 심장병,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으며, 보다 신속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는다.
보고서는 “메드테크를 활용한 융합의 미래는 밝으며,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기대된다”며 “제약, 메드테크, 헬스케어 업계들은 서로 협력과 각자의 강점을 활용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제공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제품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