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의 계열사인 제넨테크社는 림프종 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piiq) 기반 병용요법이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성인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9일 공표했다.
허가를 취득한 요법은 ‘폴라이비’와 ‘리툭산’(리툭시맙),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및 프레드니손(R-CHP)을 병용하는 요법이다.
구체적인 사용대상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상세불명의 또는 고도 B세포 림프종(HGBL) 환자 및 국제 예후지수(IPI)가 2점 이상으로 나타난 환자 등이다.
FDA의 결정으로 최소한 2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폴라이비’와 벤다무스틴, ‘리툭산’을 병용하는 요법은 승인지위가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에서 완전승인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와 관련,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공격적인 난치성 종양의 일종인 데다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비 호지킨 림프종의 한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만 3만1,000여명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에는 지난 20여년 동안 제한적인 진일보만 이루어졌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다수의 환자들이 1차 약제에 반응을 나타내지만,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 가운데 10명당 4명 꼴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종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툭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및 프레드니손(R-CHOP)으로 구성된 표준요법제를 1차 약제로 사용한 환자들은 대부분이 치료를 개시한 후 2년 이내에 종양이 재발하고, 이들 중 다수가 후속 치료제를 필요로 하지만 취약한 결과에 직면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대표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 20년 가까운 이전의 일”이라면서 “오늘 FDA가 ‘폴라이비’와 ‘리툭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및 프레드니손을 병용하는 요법을 승인함에 따라 이처럼 공격적인 림프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다수의 환자들에게 절실히 요망되어 왔던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효과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FDA는 글로벌 임상 3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이루어진 ‘POLARIX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은 ‘리툭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및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종양의 진행, 재발 또는 사망 위험성의 경우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은 ‘리툭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및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27% 낮게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필은 두 그룹에서 대동소이하게 나타나 3/4급 부작용을 보면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진행한 그룹에서 57.7%, 대조그룹에서 57.5%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중증 부작용이 각각 34.0% 및 30.6%, 5급 부작용이 각각 3.0% 및 2.3%, 용량감소로 이어진 부작용은 각각 9.2% 및 13.0%에서 수반됐다.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말초 신경병증, 구역, 피로, 설사, 변비, 탈모증 및 점막염 정도가 관찰됐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4급 부작용은 림프구 감소증과 호중구 감소증이었다.
이번 승인에 앞서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가 찬성 11표‧반대 2표로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지지하는 표결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현재 ‘폴라이비’ 기반 병용요법은 EU, 영국, 캐나다, 일본 및 중국 등 70여개국에서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용도로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고 있다.
‘폴라이비’ 기반 병용요법은 최근에는 미국 포괄적 암 네트워크(NCCN) 임상실무 가이드라인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추가됐다.
‘폴라이비’와 벤다무스틴, ‘리툭산’을 병용하는 요법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1회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한편 미국에서 제넨테크 측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고, ‘폴라이비’가 추가적인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 중이다.
이 중에는 ‘폴라이비’와 CD20☓CD3 T세포 관여(engaging) 이중 특이성 항체 ‘룬스미오’(모수네투주맙-axgb) 또는 글로피타맙과 병용토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 중인 시험례도 포함되어 있다.
임상 3상 ‘SUNMO 시험’은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룬수미오’와 ‘폴라이비’를 병용토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임상 3상 ‘POLAGRO 시험’의 경우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툭산’과 ‘젬자’(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을 병용하는 요법을 평가하고 있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메지온,'유데나필' 폰탄 치료제 적응증 확대 미국 FDA 추가임상 '순항' |
2 | "나 지금 떨고 있니?" FDA '보완요구서한(CRL)' 공개에 기업은 긴장 투자자는 환영 |
3 | 아마존 프라임데이 뷰티 부문 매출 1위 '메디큐브' |
4 | 케어젠, 먹는 GLP-1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 에콰도르 등록 완료 |
5 | "신약개발 실패, 이유는 현장 단절" 바이오의약공방, 임상 수요 기반 모델 제시 |
6 | 의약품유통업계 "지출보고서 정정,기준 없는 책임 전가..금융비용,리베이트 오인" |
7 | 프리시젼바이오, 씨티바이오와 면역 진단 제품 기술협력 계약 |
8 | 정은경 “‘불법 리베이트 근절’ 제도 보완해야…‘성분명처방’ 도입 협의 필요” |
9 | "30분의 1 용량, 수년간 효과" 뉴라클제네틱스 'NG101' 12조 아일리아 뛰어넘나 |
10 | “합성제제 부작용 넘는다”…천연물 기반 GLP-1 등장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로슈社의 계열사인 제넨테크社는 림프종 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piiq) 기반 병용요법이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성인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9일 공표했다.
허가를 취득한 요법은 ‘폴라이비’와 ‘리툭산’(리툭시맙),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및 프레드니손(R-CHP)을 병용하는 요법이다.
구체적인 사용대상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상세불명의 또는 고도 B세포 림프종(HGBL) 환자 및 국제 예후지수(IPI)가 2점 이상으로 나타난 환자 등이다.
FDA의 결정으로 최소한 2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폴라이비’와 벤다무스틴, ‘리툭산’을 병용하는 요법은 승인지위가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에서 완전승인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와 관련,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공격적인 난치성 종양의 일종인 데다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비 호지킨 림프종의 한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만 3만1,000여명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에는 지난 20여년 동안 제한적인 진일보만 이루어졌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다수의 환자들이 1차 약제에 반응을 나타내지만,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 가운데 10명당 4명 꼴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종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툭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및 프레드니손(R-CHOP)으로 구성된 표준요법제를 1차 약제로 사용한 환자들은 대부분이 치료를 개시한 후 2년 이내에 종양이 재발하고, 이들 중 다수가 후속 치료제를 필요로 하지만 취약한 결과에 직면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대표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 20년 가까운 이전의 일”이라면서 “오늘 FDA가 ‘폴라이비’와 ‘리툭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및 프레드니손을 병용하는 요법을 승인함에 따라 이처럼 공격적인 림프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다수의 환자들에게 절실히 요망되어 왔던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효과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FDA는 글로벌 임상 3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이루어진 ‘POLARIX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은 ‘리툭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및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종양의 진행, 재발 또는 사망 위험성의 경우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은 ‘리툭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및 프레드니손을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27% 낮게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필은 두 그룹에서 대동소이하게 나타나 3/4급 부작용을 보면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진행한 그룹에서 57.7%, 대조그룹에서 57.5%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중증 부작용이 각각 34.0% 및 30.6%, 5급 부작용이 각각 3.0% 및 2.3%, 용량감소로 이어진 부작용은 각각 9.2% 및 13.0%에서 수반됐다.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말초 신경병증, 구역, 피로, 설사, 변비, 탈모증 및 점막염 정도가 관찰됐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4급 부작용은 림프구 감소증과 호중구 감소증이었다.
이번 승인에 앞서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가 찬성 11표‧반대 2표로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폴라이비’ 기반요법을 지지하는 표결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현재 ‘폴라이비’ 기반 병용요법은 EU, 영국, 캐나다, 일본 및 중국 등 70여개국에서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용도로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고 있다.
‘폴라이비’ 기반 병용요법은 최근에는 미국 포괄적 암 네트워크(NCCN) 임상실무 가이드라인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추가됐다.
‘폴라이비’와 벤다무스틴, ‘리툭산’을 병용하는 요법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1회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한편 미국에서 제넨테크 측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고, ‘폴라이비’가 추가적인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 중이다.
이 중에는 ‘폴라이비’와 CD20☓CD3 T세포 관여(engaging) 이중 특이성 항체 ‘룬스미오’(모수네투주맙-axgb) 또는 글로피타맙과 병용토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 중인 시험례도 포함되어 있다.
임상 3상 ‘SUNMO 시험’은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룬수미오’와 ‘폴라이비’를 병용토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임상 3상 ‘POLAGRO 시험’의 경우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툭산’과 ‘젬자’(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을 병용하는 요법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