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최근 10년간 4조원에 가까운 정부 R&D 예산이 신약개발 연구에 투입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하 평가원) 생명기초사업센터는 최근 발간한 ‘2021년 신약개발 정부 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3조4987억원의 신약개발 R&D 예산 중 보건복지부는 1조3857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조2442억원, 산업통상자원부는 2703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는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해양수산부와 함께 투입한 7개 부처 중 82.9%를 차지한 규모로, 이 3개 부처가 사실상 신약개발 R&D를 주도한 셈이다. 과기부, 해수부, 범부처는 각각 연평균 15.2%, 12.6%, 10.4% 증가한 반면, 산림청과 산업부는 각각 31.1%, 1.9% 감소했다.
2021년 신약개발 분야 정부 R&D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했으며, 이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2021년부터 시작한 범부처 국가 신약개발사업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으로 당시에만 462억원이 투입됐다.
정부의 신약개발 R&D 투자 금액은 2021년에만 510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 2369억원에서 연평균 8.9% 증가했다. 바이오 분야 대비 신약개발 투자 비중은 8.6~11.2%로 약 9.9%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기준 단계별로는 △인프라 1501억원(29.4%)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1382억원(27.1%) △임상 804억원(15.7%) △비임상 764억원(15.0%) △타깃 발굴 및 검증 223억원(4.4%) 순으로 투자했다.
의약품 종류별로는 △신약 3265억원(63.9%) △공통기반기술 1106억원(21.7%) △개량신약 133억원(2.6%) 순으로 투입했다.
신약의 하위분류에선 바이오신약 2064억원(63.4%), 합성신약 953억원(29.2%), 한약(생약제제) 248억원(7.6%)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개량신약은 바이오베터 102억원(76.3%), 화합물 기반의 개량 의약품 32억원(23.7%) 순으로 지원됐다.
전체 의약품 중 전년대비 투자 규모 변화가 가장 큰 의약품은 개량 신약으로, 합성 개량신약은 30.2% 감소한 반면 바이오베터는 7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감염증 1426억원(27.9%) △종양질환(혈액암 포함) 941억원(18.4%) △퇴행성 뇌질환 290억원(5.7%) 순으로 투자했다. 전체 대상 질환 중 전년대비 투자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질환은 소화기계 질환(89.3%)으로 분석됐다.
의약품 종류 및 신약개발 단계별 투자 규모는 바이오신약의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단계에 대한 투자가 7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성신약의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 단계에 526억원, 바이오신약의 비임상 단계에 512억원이 들어갔다.
연구수행 주체의 신약개발 단계별 투자 규모는 △대학의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727억원 △대학의 인프라 단계 693억원 △기업 임상단계에 668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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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하 평가원) 생명기초사업센터는 최근 발간한 ‘2021년 신약개발 정부 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3조4987억원의 신약개발 R&D 예산 중 보건복지부는 1조3857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조2442억원, 산업통상자원부는 2703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는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해양수산부와 함께 투입한 7개 부처 중 82.9%를 차지한 규모로, 이 3개 부처가 사실상 신약개발 R&D를 주도한 셈이다. 과기부, 해수부, 범부처는 각각 연평균 15.2%, 12.6%, 10.4% 증가한 반면, 산림청과 산업부는 각각 31.1%, 1.9% 감소했다.
2021년 신약개발 분야 정부 R&D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0.4% 증가했으며, 이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2021년부터 시작한 범부처 국가 신약개발사업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으로 당시에만 462억원이 투입됐다.
정부의 신약개발 R&D 투자 금액은 2021년에만 510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 2369억원에서 연평균 8.9% 증가했다. 바이오 분야 대비 신약개발 투자 비중은 8.6~11.2%로 약 9.9%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기준 단계별로는 △인프라 1501억원(29.4%)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1382억원(27.1%) △임상 804억원(15.7%) △비임상 764억원(15.0%) △타깃 발굴 및 검증 223억원(4.4%) 순으로 투자했다.
의약품 종류별로는 △신약 3265억원(63.9%) △공통기반기술 1106억원(21.7%) △개량신약 133억원(2.6%) 순으로 투입했다.
신약의 하위분류에선 바이오신약 2064억원(63.4%), 합성신약 953억원(29.2%), 한약(생약제제) 248억원(7.6%)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개량신약은 바이오베터 102억원(76.3%), 화합물 기반의 개량 의약품 32억원(23.7%) 순으로 지원됐다.
전체 의약품 중 전년대비 투자 규모 변화가 가장 큰 의약품은 개량 신약으로, 합성 개량신약은 30.2% 감소한 반면 바이오베터는 7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감염증 1426억원(27.9%) △종양질환(혈액암 포함) 941억원(18.4%) △퇴행성 뇌질환 290억원(5.7%) 순으로 투자했다. 전체 대상 질환 중 전년대비 투자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질환은 소화기계 질환(89.3%)으로 분석됐다.
의약품 종류 및 신약개발 단계별 투자 규모는 바이오신약의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단계에 대한 투자가 7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성신약의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 단계에 526억원, 바이오신약의 비임상 단계에 512억원이 들어갔다.
연구수행 주체의 신약개발 단계별 투자 규모는 △대학의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727억원 △대학의 인프라 단계 693억원 △기업 임상단계에 668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