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혁신적인 공유(covalent) 신약개발 전문기업 코반트 테라퓨틱스社(Covant Therapeutics)가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자사의 ADAR1 프로그램 관련 독점적 연구제휴 및 글로벌 라이센스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표했다.

양사는 ADAR1를 표적으로 작용해 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저분자 면역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코반트 테라퓨틱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자사의 플랫폼을 적용해 ADAR1과 같이 도전적인 표적들을 위한 신약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특화되어 있는 전문 제약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스위스 제약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스社(Roivant)로부터 분사된 제약기업이다.

코반트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플랫폼은 고효율 화학단백질체 기반 스크리닝과 구조 단백질체학을 결합한 것이다.

현재 코반트 테라퓨틱스 측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동종계열 최초 및 동종계열 최고의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자사의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다른 면역치료제들과 결합시켜 효능을 증강시킬 수 있는 ADAR1 저해제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존의 면역치료제들은 암 치료를 혁신적으로 개선했지만, 소수의 환자들에 한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ADAR1을 억제하면 치료 반응률이 낮은 “차가운 암”(cold tumors)을 치료 반응률이 높은 “뜨거운 암”(hot tumors)으로 전환시켜 보다 많은 수의 면역세포들이 종양 미세환경 내부에 존재하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라민 음보우 면역 항암제‧면역조절 담당 글로벌 대표는 “ADAR1이 괄목할 만한 치료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면역 항암제의 표적 가운데 하나”라면서 “우리는 다양한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유의미한 진일보를 통해 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exceptional) 연구팀과 강력한 플랫폼을 보유한 코반트 테라퓨틱스 측과 제휴를 통해 우리는 암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면역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코반트 테라퓨틱스社의 아이반 코넬라 최고 학술책임자는 “베링거 인겔하임의 연구진과 함께 협력하면서 핵심적이고 약물로 표적화하기 어려운(hard-to-drug) 면역 항암제 표적의 일종인 ADAR1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의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선도적인 종양학 및 면역 항암제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베링거 인겔하임이 코반트 테라퓨틱스와 제휴키로 결정한 것은 우리가 보유한 조직과 방법론의 강점을 방증한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코반트 테라퓨틱스는 ADAR1 저분자 저해제의 발굴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코반트 테라퓨틱스는 1,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으며, 차후 최대 4억7,100만 달러의 성과금과 함께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권한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