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2022년 매출, 이익 모두 최대 실적 경신"
매출 1418억원 41% 증가, 영억익 689억원 33% 증가
입력 2023.02.15 15:04
수정 2023.02.15 15:04
클래시스(대표 백승한)는 지난 2022년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래시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연간 매출액은 1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6%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기존 사옥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이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72% 증가한 754억원이며, 당기순이익률은 53.2% 수준이다.
높은 매출 성장에 가장 큰 공을 기여한 품목은 신제품 ‘슈링크 유니버스(해외 모델명 ULTRAFORMER MPT)’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2년 1월 200대 판매라는 미용 의료기기 업계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1년간 누적판매대수가 1100대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리프팅 미용 의료기기 자리에 등극했다.
브라질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의 판매 허가를 기대보다 빠르게 획득하며 약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대수 250대를 돌파했다. 슈링크 유니버스를 판매 중인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호주, 대만,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 추가로 진출하는 등 지역과 시장 모두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본격 판매중인 ‘볼뉴머(해외 모델명 VOLNEWMER)’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허로 무장한 기술과 KOL(Key Opinion Leader)의 학술임상 평가, 그리고 차별화한 앰버서더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RF(Monopolar Radio Frequency) 시장을 선도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2022년 기준 브라질 매출액은 250억원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시국을 제외하면 매년 약 2배씩 성장하고 있다. 또 작년에 유저미팅을 재개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태국은 21년 대비 22년 매출액이 약 250% 넘게 성장하며 일본과 함께 연 매출 100억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외에도 호주,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은 물론 스페인, 멕시코 등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서도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클래시스의 지속 성장 가능성으로 손꼽히는 소모품 매출도 상승세다. 슈링크 계열 카트리지는 연간 3만개 이상 사용될 정도로 전세계 리프팅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고 회사는 전했다. 국내 소모품 매출은 사상 최대인 분기 70억원을 돌파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회사 미래 성장 전략을 위한 컨설팅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매출성장과 함께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래시스는 2022년 호실적 발표와 함께 2023년 연간 매출액 전망도 발표했다. 회사가 밝힌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00억원이다. 지난 2년(2021~2022년) 동안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통해 또 한 번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포부다.
이 관계자는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 두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마케팅 활동 본격화,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임상 및 연구 확대 등 투자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