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는 9일 자체 개발 중인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2상시험 대상자 300명에 대한 모집과 투여를 모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AdCLD-CoV19-1 OMI’의 임상 2상시험은 기 허가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완료 후 최소 16주 이상 48주 미만 경과한 만 19세 이상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AdCLD-CoV19-1 OMI’ 또는 위약을 5대 1로 투여했다. ‘AdCLD-CoV19-1 OMI’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국내 8개의 임상시험 수행기관에서 약 80여 일 간 진행됐다.
셀리드는 ‘AdCLD-CoV19-1 OMI’ 추가접종 후 4주 시점의 안전성 및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통한 면역원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4월경에 임상 3상시험 계획(IND) 신청을 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및 동유럽 등에서 약 4천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현재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 임상 2상 시험 대상자 300명의 모집과 투여를 모두 완료하고 임상시험 검체 분석, 임상 프로토콜 수립 등 임상 3상시험 계획(IND) 신청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코로나 19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매년 1~2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매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신속하게 제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셀리드는 자체 연구개발로 축적해온 슈도바이러스 라이브러리와 변이 대응 백신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약 3~4개월 이내에 후보물질 제작부터 대량생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우수한 효능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국내 및 중·저소득 국가에서 충분한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셀리드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진입 후 국내 품목 허가, WHO PQ 등을 진행하는 한편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용 다가백신 개발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