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파브르, 림프증식 장애 신약 EU 판권 인수
지난해 12월 승인 ‘에브발로’..美 아타라 바이오와 공표
입력 2023.02.09 06:00 수정 2023.02.09 06:0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社 및 미국 캘리포니아州 남부도시 사우전드 오크스 소재 T세포 면역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社(Atara Biotherapeutics)는 동종이계 T세포 면역요법제 ‘에브발로’(Ebvallo: 타벨레클류셀)의 EU 시장 판권을 인수‧인계한다고 8일 공표했다.

‘에브발로’의 EU 시장 판권을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社에서 피에르 파브르社로 인계키로 했다는 것.

양사가 인수‧인계한 ‘에브발로’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엡스타인-바(Epstein-Barr)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EBV+PTLD: 또는 림프증식 장애) 치료제이다.

이번 발표로 피에르 파브르 측은 이날부터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기타 일부 선택된 시장에서 ‘에브발로’와 관련한 일체의 영업, 유통, 의학 및 법무활동을 총괄하게 됐다.

피에르 파브르 측은 1/4분기 중으로 첫 번째 유럽국가에서 ‘에브발로’의 발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피에르 파브르社의 에릭 뒤쿠르노 대표는 “이제 우리 피에르 파브르가 ‘에브발로’를 빠른 시일 내에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각종 고형암, 악성 혈액종양 및 희귀질환 분야에서 획기적인(ground-breaking) 치료제들의 개발과 공급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열성을 쏟고 있는 제약기업 가운데 한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EU 최초이자 유일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 치료제로 ‘에브발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 희귀질환을 진단받은 데다 잠정적으로 치명적인 암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환자들을 위해 이루어진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한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해결책들을 제시하면서 임상적인 도전요인들에 대응하고자 하는 피에르 파브르의 행보에서 ‘에브발로’의 허가취득이 중요한 큰 걸음을 내디딘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EU 집행위원회는 앞서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로 지난해 12월 16일 ‘에브발로’의 발매를 승인한 바 있다.

고형장기 이식환자들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제는 사용이 부적합하지 않는 한 선행 치료제에 포함되고 있다.

EU 집행위는 본임상 3상 ‘ALLELE 시험’과 추가로 진행되었던 몇몇 지원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에브발로’를 승인한 것이다.

이들 시험에서 ‘에브발로’는 호의적인 위험성-유익성 프로필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社의 파스칼 터천 대표는 “EU에서 ‘에브발로’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동종이계 T세포 면역요법제를 승인받은 최초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플랫폼과 접근방법 측면에서 보유해 왔던 우위성에 한층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제 피에르 파브르가 유럽에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이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며 “지금까지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치료대안이 부재했던 까닭에 환자들이 평균적으로 불과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생존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브발로’는 유럽시장에서 ‘희귀의약품’ 지위를 인정받았다.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은 환자 수가 10,000명당 5명 이하의 비율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만성적이고 파괴적일 수 있는 질환들을 치료하는 약물들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한적으로 지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은 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ALLELE 시험’과 임상 2상 다중 코호트 시험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은 북미, 아시아‧태평양 및 중남미 등 기타 주요시장에서 ‘에브발로’의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인터뷰] 미래의학연구재단 김기영 투자총괄 “따뜻한 자본이 바이오 생태계 혁신 일으킨다”
세상에 없는 제품 고민에서 ‘키보’를 만들다
[직장 문화 탐방] 베링거, "함께한다는 믿음이 성장 원동력"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피에르 파브르, 림프증식 장애 신약 EU 판권 인수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피에르 파브르, 림프증식 장애 신약 EU 판권 인수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