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4/4분기 실적 9% 감소 73.2억弗
2022년 285.4억弗 1% 소폭 상승..올해 변곡점 기대
일라이 릴리社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 감소한 73억180만 달러의 매출액과 12% 향상된 19억3,77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성적을 2일 공표했다.
이날 일라이 릴리는 아울러 285억4,1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62억4,48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12%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2022 회계연도 전체 경영성적표 또한 공개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303억~308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7.90~8.10달러선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2023년이 일라이 릴리에게 하나의 변곡점(inflection point)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환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기반 제약기업으로서 성장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올 한해 동안 4개 신약들이 시장에 선을 보이고, 현재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있는 차세대 기대주들의 후속 개발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아나트 아쉬케나지 부회장 겸 최고 재무책임자는 “2022년에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를 발매하는 등 강력한 성장과 유의미한 파이프라인 진전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면서 “2023년에 우리는 10% 중반대 매출성장을 실현하면서 혁신을 위한 투자와 후기단계 개발 프로그램들의 기회 포착, 제조시설 확충 등을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4/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라이 릴리는 미국시장에서 10% 줄어든 46억6,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도 6% 뒷걸음친 26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 4/4분기 실적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19억3,62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3% 소폭 향상된 가운데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의 경우 8억8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성장하는 기염을 토해 단연 돋보였다.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가 7억780만 달러로 9%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6억1,230만 달러로 42% 껑충 뛰어올라 적응증 추가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난 현실을 반영했다.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는 2억7,780만 달러로 3%, 편두통 치료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가 1억7,560만 달러로 9% 한자릿수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인 가운데 경구용 항암제 신약 ‘레테브모’(셀퍼카티닙)가 6,460만 달러로 67% 껑충 뛰어올라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마찬가지로 항당뇨제 신약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 또한 2억7,92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는 5억4,830만 달러로 9%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문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 ‘휴물린’(휴먼 인슐린)이 2억3,400만 달러로 22%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도 2억3,660만 달러로 46% 큰 폭의 하향곡선을 그렸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마저 2억580만 달러의 실적으로 33% 크게 뒷걸음했다.
당뇨병 치료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가 2억170만 달러로 17%,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1억6,000만 달러로 13%, 면역 항암제 ‘티비트’(신틸리맙 주사제) 역시 5,750만 달러로 26% 각각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항체들의 경우 3,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실적이 9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2년 전체 실적을 제품별로 들여다 보면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74억3,970만 달러로 15%,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24억8,350만 달러로 84% 껑충 뛰어오른 실적을 내보여 주력품목의 위상을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마찬가지로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가 24억8,200만 달러로 12%,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20억6,600만 달러로 39% 성장해 든든함이 앞서게 했다.
편두통 치료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는 6억5,090만 달러로 1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고, 경구용 항암제 신약 ‘레테브모’(셀퍼카티닙)는 19억1,900만 달러로 67% 급증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항당뇨제 신약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는 4억8,25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미래의 핵심품목 자리를 예약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들과 달리 당뇨병 치료제들을 보면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가 20억6,060만 달러로 16% 실적이 하락했고, ‘휴물린’(휴먼 인슐린)도 10억1,940만 달러에 그쳐 17% 뒷걸음쳤다.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가 9억7,140만 달러로 6% 소폭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는 9억2,77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55% 급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또한 8억3,050만 달러로 26% 하강했고, 당뇨병 치료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 역시 7억6,040만 달러로 15%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6억1,310만 달러로 24%, 면역 항암제 ‘티비트’(신틸리맙 주사제)가 2억9,330만 달러로 30% 주저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항체 또한 20억2,350만 달러로 10%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