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ㆍ獨 에보텍, 면역 항암제 개발 전략적 제휴
동종계열 최초 표적 면역 항암제 개발 위해 맞손
독일 함부르크에 소재한 제약‧생명공학기업 에보텍社(Evotec SE)는 얀센 바이오텍社와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했다고 26일 공표했다.
양사는 동종계열 최초 표적 면역 항암제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가운데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제품들의 발매는 얀센 바이오텍 측이 맡기로 했다.
양사가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존슨&존슨社가 혁신을 통해 인류건강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조직인 존슨&존슨 이노베이션(Johnson & Johnson Innovation)이 가교역할을 했다.
얀센 바이오텍社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를 구성하는 업체들 가운데 한곳이다.
에보텍社와 얀센 바이오텍社는 지난해 6월에도 에보텍 측이 보유한 단백질 항상성 분야의 ‘타깃올로모드’(TargetAlloMod)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작용기전의 동종계열 최초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도 양사는 에보텍 측이 보유한 통합 발굴‧개발 역량과 제조 최적화 공정을 이용하는 내용을 파트너십에 포함시켰다.
이 가운데는 면역 기반 치료제들의 GMP 제조에 대한 선택권이 포함되어 있다.
에보텍은 전임상 연구‧개발 단계에서 얀센 바이오텍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얀센 바이오텍 측의 경우 임상개발 및 발매 부분을 총괄키로 했다.
에보텍 측은 연구비용 이외에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계약성사금과 3억5,000만 달러 이상의 성공 기반 연구‧발매 성과금, 그리고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 등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에보텍社의 코르트 도르만 최고 학술책임자는 “얀센 바이오텍 측과 제휴에 합의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새로운 면역 기반 치료제들과 표적화 메커니즘이 다수의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보텍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질병들을 치료하고, 궁극적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환적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