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허치메드 대장암제 ‘프루퀸티닙’ 독점 계약
일본 다케다는 홍콩의 허치메드(HUTCHMED)로부터 경구 혈관내피증식인자수용체 (VEGFR) 저해제 ‘프루퀸티닙(fruquintinib)’의 글로벌(중국, 홍콩, 마카오 제외) 독점적 개발·상업화권을 취득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프루퀸티닙’은 VEGFR 1, 2, 3에 높은 선택성을 가진 저해제로, 경구 투여되며 바이오마커 상태에 관계없이 치료 저항성 전이성 대장암의 다양한 하위 유형에 사용될 수 있다. 2018년 중국에서 치료 저항성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올해 미국, 유럽, 일본에서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계약일시금으로 4억 달러를 지불하고, 최대 7억3,000만 달러의 개발·판매 마일스톤,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다케다의 글로벌 온콜로지 비즈니스 유닛의 프레지던트 테레사 비테티 씨는‘ 프루퀸티닙은 추가 치료 선택지를 필요로 하는 치료 저항성 MCRC 환자의 치료 체계를 크게 변화사킬 수 있다. 이 혁신적 의약품을 중국 이외 환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당사의 개발력과 판매력을 활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