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스, 항진균제 ‘마이카민’ 아스텔라스서 인수
글로벌 마켓 전권 확보..제네릭 항생제 부문 강화
산도스社가 아스텔라스 파마社로부터 전신용 항진균제 ‘마이카민주’(Mycamine: 미카펀진 나트륨)의 글로벌 마켓 전권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공표했다.
‘마이카민주’는 일본시장의 경우 ‘펀가드’(Funguard) 제품명으로 발매되고 있는 항진균제이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른 후속절차는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스텔라스 파마 측에 따르면 ‘마이카민주’는 2022년(3월말 기준)에 189억엔(1억3,5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제품이다.
이번 합의는 산도스가 지난 2021년 10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로부터 세팔로스포린계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영국 국적자로 산도스社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리차드 세이노 대표는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의 하나로 손꼽히는 ‘마이카민주’를 인수함에 따라 글로벌 마켓 병원 공급 의약품 분야에서 산도스의 지위를 한층 끌어올리면서 제네릭 항생제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위치에도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합의로 최적의 의약품을 최적의 환자에게 최적의 시기에 공급해 항균제 내성의 확산 저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의 항감염증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제품 추가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산도스社의 글로벌 항감염증 치료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니콜라스 아도마코 이사는 “현대의학이 고도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해 복잡한 개입의 필요성이 갈수록 고조되는 양상을 내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성사된 환영할 만하고 시의적절한 포트폴리오 추가에 힘입어 의료계 전반에 걸친 환자와 의사들의 니즈에 우리가 한층 더 기민하게 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마이카민주’는 3개 주요 항진균제 계열의 하나인 에키노칸딘계 항진균제의 대표품목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세계 각국에서 ‘마이카민주’를 사용하는 환자 수가 2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
간질환 및 암환자,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세계 각국의 병원과 중환자 치료실에서 빈도높게 선택되고 있는 항진균제이기도 하다.
현재 ‘마이카민주’는 원내감염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침습성 칸디다증과 식도 칸디다증을 치료하는 용도, 그리고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칸디다증 및 아스페르길루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