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AIDS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서 중단 결정
HIV 취약 피험자 총 3,900여명 참여 2019년 착수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는 개발을 진행한 AIDS 백신요법의 임상 3상 ‘Mosaico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대상으로 예정된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사외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이 백신요법이 피험자들의 사람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과를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결과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
이와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 측은 이 같은 DSMB의 결정과 관련, ‘Mosaico 시험’을 중단키로 했다.
피험자들에게는 이 같은 결정을 고지하고, 확보된 자료를 대상으로 한 추가분석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자들은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AIDS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치료와 돌봄을 받도록 할 것을 보장한 바 있다.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 LLC社의 페니 히튼 글로벌 치료제‧백신 담당대표는 “이번에 도출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우리는 AIDS에 취약하거나 감염된 개별환자 및 커뮤니티와 변함없이 밀접한 연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현재의 글로벌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든 이래 예방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졌지만, 지난 2021년 한해 동안에만 150만여명이 AIDS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현실은 새로운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고, 무엇 때문에 그토록 오랜 기간 동안 우리가 이 글로벌 보건 도전요인을 억제하기 위해 힘을 기울였는지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히튼 대표는 “우리는 AIDS와 관련한 혁신을 이행하기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Mosaico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미래에 기울여질 노력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Mosaico 시험’은 지난 2019년 착수되어 지난해 10월 접종이 완료된 임상 3상 시험례이다.
시험에는 트랜스젠더 남성들을 비롯해 AIDS에 취약한 피험자 총 3,900여명이 충원됐다.
피험자들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 멕시코, 페루, 폴란드, 푸에르토리코, 스페인 및 미국 등에 산재한 50여 의료기관에서 충원됐다.
모자이크 기반 아데노바이러스 26 혈청형 운반체가 포함된 가운데 개발이 진행 중이었던 이 백신요법은 1년여에 걸쳐 총 4회 접종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