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4일, 국제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통합보건서비스국(IHS) 루디 에거스 국장이 심평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WHO와 협약에 따라, 2016년부터 WHO 통합보건서비스국에 심사평가전문가를 파견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전략적 구매(Strategic Purchasing)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되며 공동 연수과정 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게 심평원 설명이다.
이번 방문은 루디 에거스 국장이 심평원 김선민 원장에게 양 기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직접 요청, 그의 방한 기간 중 이뤄졌다.
에거스 국장은 보건복지부-WHO가 공동 주최하는 ‘전통의학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방문 중이다.
에거스 국장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및 심평원 업무를 소개받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에거스 국장은 “WHO와 심평원이 국제사회 건강보장 확대 및 의료 질 향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김선민 원장은 “전 세계 보편적 의료보장 및 지속가능한 보건의료구매체계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 내 심평원의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WHO IHS와 의료 질 향상,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및 의료체계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