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허가신청 반려
만성 D형 간염‧대상성 간질환 치료제 불레비르타이드
입력 2022.11.02 09:30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성인 만성 D형 간염(HDV) 및 대상성(代償性) 간질환 치료를 위한 진입 저해제(entry-inhibitor)로 개발을 진행해 왔던 불레비르타이드(bulevirtide)의 허가신청 건과 관련, FDA가 반려를 통보해 왔다고 지난달 27일 공표했다.

앞서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지난해 11월 동종계열 최초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불레비르타이드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FDA는 허가신청 반려를 통보하면서 불레비르타이드의 제조 및 공급과 관련한 우려사항들을 지적했다.

하지만 불레비르타이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임상시험을 진행토록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D형 간염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는 전무한 형편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머대드 파시 최고 의학책임자는 “FDA의 통보내용이 실망스럽지만, 불레비르타이드가 미국 내 D형 간염 환자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익성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변함이 없다”면서 “오늘 소식에도 현재까지 일련의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효능 및 안전성 프로필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FDA과 적극적인(active) 협의를 지속해 빠른 시일 내에 미국 내 D형 간염 환자들에게 불레비르타이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12월 독일 생명공학기업 MYR GmbH社를 인수하면서 불레비르타이드를 확보한 이래 제조공정을 개선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FDA와 제조‧공급 개선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델타 간염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도 불리는 만성 C형 간염은 예후가 취약한 데다 사망률이 높아 바이러스성 간염들 가운데 가장 중증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미국에서 D형 간염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앞서 불레비르타이드는 FDA에 의해 ‘혁신 치료제’ 및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불레비르타이드는 아직까지 FDA의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반면 유럽경제지역(EEA)과 영국에서는 지난 2020년 ‘헵클루덱스’(Hepcludex) 제품명으로 조건부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인터뷰] 혁신과 소통으로 뚫는다..한미약품의 미래 설계도
"듀피젠트, 아토피 '증상' 조절 넘어 '질병' 조절 위한 새시대 열 것"
[인터뷰] 미래의학연구재단 김기영 투자총괄 “따뜻한 자본이 바이오 생태계 혁신 일으킨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FDA,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허가신청 반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FDA,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허가신청 반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