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츠카, 정신질환환자 사회복귀 지원 VR 개발
일본 오츠카 제약은 정신질환 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VR(버추얼리얼리티) 개발을 위해 졸리굿(JOLLYGOOD)과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정신질환 영역에서 약물요법에 소셜 스킬 트레이닝(SST)을 병용함으로써 재발율이 내려간다는 보고도 있고, 졸리굿에서는 이미 발달장애영역에서 VR을 활용한 SST를 전개하고 있다.
오츠카와 졸리굿은 공동으로 SST의 VR컨텐츠를 개발하여 환자의 지역생활 및 취직활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 기초하여 오츠카는 졸리굿에 계약일시금으로 3억엔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제작개발비 및 판매로열티를 포함하면 50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졸리굿은 고도의 VR영상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 영역에서 일본국내 200개 이상의 병원, 클리닉, 복지지원 시설 등의 SST VR 도입 실적이 있다. 이번 사업에서 졸리굿은 시청에 필요한 VR 고글 및 태블릿 단말을 준비하여 오츠카와 공동으로 SST VR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 오츠카는 MR(의약정보담당자)을 통해 의료시설 등에 판촉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멘탈 헬스의 ‘지역제휴 플랫폼’을 확립시켜 정신질환 환자의 사회참여에 공헌할 것을 목표한다. 우선은 정신분열증 영역을 시작으로 향후 우울증, 치매 등으로 SST VR 컨텐츠를 확대할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오츠카의 이노우에 사장은 ‘최근 기술의 발달에 수반하여 치료약뿐만 아니라 예방부터 개호까지 일상생활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기술 응용을 포함한 최첨단 VR영상 기술을 통해 정신·신경질환 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