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예방 및 위험요인
1) 포도당과 인슐린의 상호작용
포도당은 세포가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이며, 혈당조절호르몬인 인슐린은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췌장은 200 유닛 정도의 인슐린을 저장하다가 혈당이 100 mg/dL 이상이면 매시간 0.5~1 유닛의 속도로 분비하여 정상수준으로 조절해준다.
2)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데, 주로 개인의 유전적 취약성과 환경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 특히 시간경과에 따른 β세포의 양과 인슐린저항성 및 당뇨병의 발생 사이에는 비례관계가 있다
3) 당뇨병의 종류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농도가 정상보다 낮아지거나 높아지며, 분비장애, 내인성 당생성률 상승, 말단조직에서 비효율적인 당사용과 저항성 수용체 또는 불충분한 인슐린의 작용 때문에 발생하는 인슐린저항성이 주요 원인이다.
인슐린 감수성은 건강인 간에도 다양하며 정상인의 25%가 제2형 당뇨병과 유사한 수준의 인슐린저항성을 보이지만 정상혈당수준을 유지한다. 인슐린저항성은 연령증가, 비만, 신체중심부 체지방 분포, 운동부족, 고인슐린혈증에 의해서 증폭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유전변이는 복잡하고 다양하며 소수의 유전자 결함만으로 다양한 당뇨병의 증상을 설명하기 곤란하다.
4) 당뇨병의 증상
흔히 삼다(三多)라고 불리는 과다배뇨(多尿) 과도갈증(多渴) 과도식욕(多食)을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모두 혈당의 과다상승이 초래한 결과이다.
체중감소 ,피로감과 피부 변화, 시력변화, 사지 이상, 통증,난소기능 이상, 성기능 이상 등 증상을 보인다. 다만 당뇨병 증상은 뚜렷하지 않아서 스스로 환자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당뇨병은 초기증상을 방치하면 고혈압, 망막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 대혈관, 미세혈관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5) 당뇨병 치료의 목표와 실제
당뇨병의 관리는 혈당조절과 더불어 합병증의 예방 또는 치료가 중요하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이므로 병태생리가 복잡하며 유병기간도 길어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으로써 치료목표를 달성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성인환자의 당화혈색소 목표는 6.5% 미만이며, 공복혈당치 80~130 mg/dL, 식후혈당치 <180 mg/dL이다.
2. 일상생활 가이드
1) 당뇨병의 관리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환자 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
-균형 잡힌 식단 유지하고 신체 활동량에 맞춰 칼로리 섭취
-과도한 당분과 포화지방 섭취 줄이고,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증대
-당분 및 탄수화물 섭취 조절하여 혈당수준 안정화
◉체중관리
-비만은 2형 당뇨병 발생위험 증가시키므로 적정체중 유지
-체중감량 필요 시, 올바른 식습관과 정기적 운동으로 체중조절
◉신체활동 증가
-정기적 신체활동은 인슐린 민감성 향상시켜 인슐린저항성이 축소
-일관된 신체활동은 혈당 낮추는 데 도움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유산소운동 꾸준한 실시
-의사상담 후 적절한 운동계획 수립
◉과도한 음주와 흡연 회피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당뇨병 발생위험 증대
◉정기적인 건강검진
-정기적 건강검진 받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모니터링
-조기에 위험요인 발견 후 예방조치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당조절 방해
-관리기술 익혀 일상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수면습관 유지
-충분한 수면은 대사를 정상으로 조절하고 혈당안정에 유익
◉유전적 위험요인 고려
-가족 중 환자 있으면, 유전적 위험성 감안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약물 치료
-인슐린 주사제, 경구혈당강하제 복용하여 적정 혈당 유지
2) 식이요법
당뇨병 치료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다양하지만,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의 근간이다. 식이요법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만으로 초기 당뇨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식이요법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보건의료전문인의 지시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한다.
■ 적정 체중과 에너지량의 산출
당뇨병 식이요법에서 핵심은 적정체중의 유지이다. 자신의 표준체중을 산출하고 표준체중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1일 적정 에너지량을 계산하여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에 활용한다.
◀ 적정 체중 산출법:
신장(m) × 신장(m) × 22 = 표준체중(kg)
(예) 신장 170 cm 사람의 적정 체중은 1.7 × 1.7 × 22 = 63.6 kg
◀ 적정 에너지량 산출법:
표준체중 × 체중 1kg 당 필요한 에너지량(약 30kcal)
(예) 신장 170 cm 사람의 적정 에너지량은 63.6 × 30 = 1,908 kcal
※ 체중 1kg 당 필요 에너지량은, 1일 생활활동에 의해 25~35kcal 정도 개인차가 있음
■ 혈당지수와 혈당부하
◉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
- 어떤 음식을 섭취했을 때 포도당(100)을 섭취했을 때와 비교해 같은 시간 내에 혈당(포도당)이 올라가는 정도(쌀밥의 GI가 70인데, 이는 쌀밥을 먹으면 포도당 섭취 때와 비교하여 70% 정도 혈당이 상승한다는 의미)
- GI 70 이상이면 ‘고 혈당지수’로 분류하며, 당뇨환자는 주의
◉ 혈당 스파이크
- 고혈당지수 음식 섭취 후 혈당상승하여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 현상
- 잉여혈당은 지방합성에 쓰이고, 인슐린 분비 췌장에 부담주어 비만과 당뇨병 발생
◉ 혈당부하(Glycemic Load, GL)
- 혈당지수의 결점을 보완한 지표(혈당지수에 섭취량까지 고려해 만든 지표)
- GL = (GI X 1회 섭취 분량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양)/100
식품선택 시 혈당지수(GI)보다는 혈당부하(GL)가 중요한 개념이다. 예를들어, 찹쌀밥과 쌀밥의 GL은 각각71.6과 51.2인데, 찰밥이 멥쌀밥보다 혈당을 많이 올린다는 의미이며, 쌀죽과 팥죽의 GL은 각각 28.8과 15.6이므로 당뇨환자에게는 쌀밥과 팥죽을 권장한다. 당뇨환자 또는 당뇨전단계의 사람은 혈당부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게 좋다.
[혈당부하(GL)를 낮추기 위한 방법]
(1) 비슷한 종류의 식품을 섭취할 때는 GL이 더 낮은 음식을 선택한다.
(2)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GI와 GL을 낮춰준다(반찬으로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를 먹으면 같은 밥을 먹어도 GL이 낮아진다).
(3) 도정이 덜 된 현미밥, 귀리밥, 통밀빵이 GL을 낮춰준다.
(4) 단백질과 지질은 탄수화물의 소화속도를 늦춰 GL을 낮춰준다.
(5) 레몬과 과일 등 산이 함유된 식품이나 식초를 가미해 신맛 나는 음식은 위장체류시간 길어져 GL을 낮춰준다.
※ 혈당부하를 고려할 때에는 반드시 ‘식품 1회 분량’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혈당부하는 탄수화물만 고려한 것이므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단백질, 지질, 비타민, 무기질과 수분까지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3) 운동요법
당뇨병 환자의 운동요법은 식이요법과 대등하게 중요한데, 특히 국내 당뇨병 환자의 95%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시 중요성이 강조된다. 운동요법 시작 전에는 반드시 혈당과 심전도, 안저검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 한편, 환자에 따라 부적절한 운동을 선택하면 건강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당뇨환자 치료 시 운동은 인슐린의 투여 및 식이요법과 함께 매우 중요한 요소
신체활동 증가로 혈당 및 당화혈색소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기저 및 식사 인슐린 필요량이 감소되어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되고, 혈중지질농도를 개선하여 중성지방과 LDL은 저하되고 HDL은 증가됨
경미한 고혈압은 개선되며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여 체중감소, 지방조직이 감소되는 한편, 근육조직 유지로 활력과 신체 유연성이 기대됨. 전체적 심혈관기능을 개선시키며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고 정신건강 유지로 자가치료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되지만 운동을 금하는 경우와 저혈당 부작용을 유의해야 함. 보통은 저혈당이 운동 중에 나타나지만 운동 종료 후 뒤늦게 발생하기도 함
고혈당 및 뇨에 케톤이 검출되면, 인슐린 부족으로 케톤산증 유발위험 증가하므로 운동을 피해야 함
허혈성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위험과 부정맥 가능성은 급사를 초래하므로 심한 운동을 피하며 운동요법 전문가의 도움으로 운동의 방법과 정도를 결정
운동에 의해 이미 진행중인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고, 증식성 망막증은 안구출혈과 망막박리 위험 있으며, 당뇨병성 신증에서 단백뇨 증가, 신경증 환자의 경우 운동에 의한 상처발생과 치유지연이 우려
자율신경장애 환자는 운동 중 심혈관기능이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운동신경기능이 부적절해 탈수 및 저혈당에 대한 반응도 부적절해 짐
4) 생활습관요법
(1)금연 및 금주의 실천
평소 1일 1갑 이상 흡연하는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 1명만 금연계획을 보유한다. 금연은 당뇨병의 악화나 합병증 발생을 억제하는 필수수칙이지만, 국내 당뇨병 환자의 흡연율은 20%에 달한다. 흡연은 혈당에 악영향을 미치며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당화혈색소를 비교하니 흡연자측이 더 높았고,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한 환자의 대다수도 흡연자였다. 흡연은 혈관손상을 2배 증가시켜 심혈관 합병증을 촉진한다. 망막병증과 치주질환도 당뇨합병증인데 당뇨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이 3배 높고 여기에 흡연까지 동반되면 위험성은 20배로 커진다. 알코올과 니코틴 모두 중독성이 높은 물질이므로 음주와 흡연은 모두 위험한데, 이로써 중추신경계 보상기전이 작동되므로 중도에 멈추기가 어렵다.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을 꼭 관리해야 하는 당뇨환자에게 금연과 금주는 필수사항이다.
(2)수면 관리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낮췄더니 인슐린감수성이 저하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수면부족은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인슐린의 활동을 방해한다. 수면의 질도 당뇨와 연관성이 높다. 수면의 질은 서파수면(slow-wave sleep)의 정도에 따르는데 이것이 감소하여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 당뇨병 유병율은 높아진다. 당뇨환자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주요 이유로는 말초신경병증과 수면무호흡증이 지목되는데 당뇨환자 중 수면무호흡증 유병율은 17~48%이다. 즉, 수면무호흡증이 1시간당 15회 이상인 사람들에서 인슐린저항성이 높았다.
따라서 취침 직전에 떠오르는 다양한 생각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거나 취침을 방해하므로 부정적 생각을 줄이도록 습관화가 필요하다. 숙면을 위해서 카페인 등 뇌 각성제의 섭취도 지양해야 한다. 취침 30분 이전부터는 전자기기의 사용을 피하여 뇌의 각성상태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3)혈당수치 정기적인 측정과 관리
당뇨환자에게 혈당수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자기관리의 핵심적 활동이다. 식사, 운동, 스트레스, 수면, 일기변화까지도 혈당에 영향을 주므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은 음식과 운동의 영향을 이해하고, 저혈당 및 고혈당을 예방하며, 당뇨관리의 최적화가 가능해진다.
매일 최소 4~10회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하던 환자의 기존 일상이 CGMS의 도입으로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었다. CGMS는 복부나 팔, 엉덩이 윗부분 등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 수신기에서 확인하는 휴대부착형 의료기기다. 국내에는 건강보험급여 적용되는 1형, 2형 당뇨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 중이며 혈당 스파이크 등 혈당 변동폭이 큰 제2형 당뇨환자, 공복혈당 장애자에게 유용해서 사용자는 늘고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 - 2021)’에서, ADA는 CGMS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ADA는 나이 또는 당뇨병 유형과 관계없이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 또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CGMS 사용을 권고했다. 일본의 경우 CGMS의 사용이 보편화됐다. 2020년 4월부터 모든 제1·2형 당뇨병의 인슐린 환자를 대상으로 CGMS가 보험적용되면서 당뇨병 환자의 사용은 더욱 증가했다.
우리나라 역시 당뇨병 환자관리에 CGMS의 쓰임은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1월과 2022년에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CGM의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2020년 12월에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어 종전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CGMS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 사전예방 및 위험요인
1) 포도당과 인슐린의 상호작용
포도당은 세포가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이며, 혈당조절호르몬인 인슐린은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췌장은 200 유닛 정도의 인슐린을 저장하다가 혈당이 100 mg/dL 이상이면 매시간 0.5~1 유닛의 속도로 분비하여 정상수준으로 조절해준다.
2)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데, 주로 개인의 유전적 취약성과 환경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 특히 시간경과에 따른 β세포의 양과 인슐린저항성 및 당뇨병의 발생 사이에는 비례관계가 있다
3) 당뇨병의 종류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농도가 정상보다 낮아지거나 높아지며, 분비장애, 내인성 당생성률 상승, 말단조직에서 비효율적인 당사용과 저항성 수용체 또는 불충분한 인슐린의 작용 때문에 발생하는 인슐린저항성이 주요 원인이다.
인슐린 감수성은 건강인 간에도 다양하며 정상인의 25%가 제2형 당뇨병과 유사한 수준의 인슐린저항성을 보이지만 정상혈당수준을 유지한다. 인슐린저항성은 연령증가, 비만, 신체중심부 체지방 분포, 운동부족, 고인슐린혈증에 의해서 증폭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유전변이는 복잡하고 다양하며 소수의 유전자 결함만으로 다양한 당뇨병의 증상을 설명하기 곤란하다.
4) 당뇨병의 증상
흔히 삼다(三多)라고 불리는 과다배뇨(多尿) 과도갈증(多渴) 과도식욕(多食)을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모두 혈당의 과다상승이 초래한 결과이다.
체중감소 ,피로감과 피부 변화, 시력변화, 사지 이상, 통증,난소기능 이상, 성기능 이상 등 증상을 보인다. 다만 당뇨병 증상은 뚜렷하지 않아서 스스로 환자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당뇨병은 초기증상을 방치하면 고혈압, 망막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 대혈관, 미세혈관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5) 당뇨병 치료의 목표와 실제
당뇨병의 관리는 혈당조절과 더불어 합병증의 예방 또는 치료가 중요하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이므로 병태생리가 복잡하며 유병기간도 길어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으로써 치료목표를 달성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성인환자의 당화혈색소 목표는 6.5% 미만이며, 공복혈당치 80~130 mg/dL, 식후혈당치 <180 mg/dL이다.
2. 일상생활 가이드
1) 당뇨병의 관리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환자 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
-균형 잡힌 식단 유지하고 신체 활동량에 맞춰 칼로리 섭취
-과도한 당분과 포화지방 섭취 줄이고,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증대
-당분 및 탄수화물 섭취 조절하여 혈당수준 안정화
◉체중관리
-비만은 2형 당뇨병 발생위험 증가시키므로 적정체중 유지
-체중감량 필요 시, 올바른 식습관과 정기적 운동으로 체중조절
◉신체활동 증가
-정기적 신체활동은 인슐린 민감성 향상시켜 인슐린저항성이 축소
-일관된 신체활동은 혈당 낮추는 데 도움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유산소운동 꾸준한 실시
-의사상담 후 적절한 운동계획 수립
◉과도한 음주와 흡연 회피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당뇨병 발생위험 증대
◉정기적인 건강검진
-정기적 건강검진 받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모니터링
-조기에 위험요인 발견 후 예방조치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당조절 방해
-관리기술 익혀 일상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수면습관 유지
-충분한 수면은 대사를 정상으로 조절하고 혈당안정에 유익
◉유전적 위험요인 고려
-가족 중 환자 있으면, 유전적 위험성 감안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약물 치료
-인슐린 주사제, 경구혈당강하제 복용하여 적정 혈당 유지
2) 식이요법
당뇨병 치료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다양하지만,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의 근간이다. 식이요법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만으로 초기 당뇨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식이요법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보건의료전문인의 지시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한다.
■ 적정 체중과 에너지량의 산출
당뇨병 식이요법에서 핵심은 적정체중의 유지이다. 자신의 표준체중을 산출하고 표준체중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1일 적정 에너지량을 계산하여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에 활용한다.
◀ 적정 체중 산출법:
신장(m) × 신장(m) × 22 = 표준체중(kg)
(예) 신장 170 cm 사람의 적정 체중은 1.7 × 1.7 × 22 = 63.6 kg
◀ 적정 에너지량 산출법:
표준체중 × 체중 1kg 당 필요한 에너지량(약 30kcal)
(예) 신장 170 cm 사람의 적정 에너지량은 63.6 × 30 = 1,908 kcal
※ 체중 1kg 당 필요 에너지량은, 1일 생활활동에 의해 25~35kcal 정도 개인차가 있음
■ 혈당지수와 혈당부하
◉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
- 어떤 음식을 섭취했을 때 포도당(100)을 섭취했을 때와 비교해 같은 시간 내에 혈당(포도당)이 올라가는 정도(쌀밥의 GI가 70인데, 이는 쌀밥을 먹으면 포도당 섭취 때와 비교하여 70% 정도 혈당이 상승한다는 의미)
- GI 70 이상이면 ‘고 혈당지수’로 분류하며, 당뇨환자는 주의
◉ 혈당 스파이크
- 고혈당지수 음식 섭취 후 혈당상승하여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 현상
- 잉여혈당은 지방합성에 쓰이고, 인슐린 분비 췌장에 부담주어 비만과 당뇨병 발생
◉ 혈당부하(Glycemic Load, GL)
- 혈당지수의 결점을 보완한 지표(혈당지수에 섭취량까지 고려해 만든 지표)
- GL = (GI X 1회 섭취 분량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양)/100
식품선택 시 혈당지수(GI)보다는 혈당부하(GL)가 중요한 개념이다. 예를들어, 찹쌀밥과 쌀밥의 GL은 각각71.6과 51.2인데, 찰밥이 멥쌀밥보다 혈당을 많이 올린다는 의미이며, 쌀죽과 팥죽의 GL은 각각 28.8과 15.6이므로 당뇨환자에게는 쌀밥과 팥죽을 권장한다. 당뇨환자 또는 당뇨전단계의 사람은 혈당부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게 좋다.
[혈당부하(GL)를 낮추기 위한 방법]
(1) 비슷한 종류의 식품을 섭취할 때는 GL이 더 낮은 음식을 선택한다.
(2)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GI와 GL을 낮춰준다(반찬으로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를 먹으면 같은 밥을 먹어도 GL이 낮아진다).
(3) 도정이 덜 된 현미밥, 귀리밥, 통밀빵이 GL을 낮춰준다.
(4) 단백질과 지질은 탄수화물의 소화속도를 늦춰 GL을 낮춰준다.
(5) 레몬과 과일 등 산이 함유된 식품이나 식초를 가미해 신맛 나는 음식은 위장체류시간 길어져 GL을 낮춰준다.
※ 혈당부하를 고려할 때에는 반드시 ‘식품 1회 분량’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혈당부하는 탄수화물만 고려한 것이므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단백질, 지질, 비타민, 무기질과 수분까지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3) 운동요법
당뇨병 환자의 운동요법은 식이요법과 대등하게 중요한데, 특히 국내 당뇨병 환자의 95%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시 중요성이 강조된다. 운동요법 시작 전에는 반드시 혈당과 심전도, 안저검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 한편, 환자에 따라 부적절한 운동을 선택하면 건강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당뇨환자 치료 시 운동은 인슐린의 투여 및 식이요법과 함께 매우 중요한 요소
신체활동 증가로 혈당 및 당화혈색소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기저 및 식사 인슐린 필요량이 감소되어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되고, 혈중지질농도를 개선하여 중성지방과 LDL은 저하되고 HDL은 증가됨
경미한 고혈압은 개선되며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여 체중감소, 지방조직이 감소되는 한편, 근육조직 유지로 활력과 신체 유연성이 기대됨. 전체적 심혈관기능을 개선시키며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고 정신건강 유지로 자가치료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되지만 운동을 금하는 경우와 저혈당 부작용을 유의해야 함. 보통은 저혈당이 운동 중에 나타나지만 운동 종료 후 뒤늦게 발생하기도 함
고혈당 및 뇨에 케톤이 검출되면, 인슐린 부족으로 케톤산증 유발위험 증가하므로 운동을 피해야 함
허혈성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위험과 부정맥 가능성은 급사를 초래하므로 심한 운동을 피하며 운동요법 전문가의 도움으로 운동의 방법과 정도를 결정
운동에 의해 이미 진행중인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고, 증식성 망막증은 안구출혈과 망막박리 위험 있으며, 당뇨병성 신증에서 단백뇨 증가, 신경증 환자의 경우 운동에 의한 상처발생과 치유지연이 우려
자율신경장애 환자는 운동 중 심혈관기능이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운동신경기능이 부적절해 탈수 및 저혈당에 대한 반응도 부적절해 짐
4) 생활습관요법
(1)금연 및 금주의 실천
평소 1일 1갑 이상 흡연하는 당뇨병 환자의 10명 중 1명만 금연계획을 보유한다. 금연은 당뇨병의 악화나 합병증 발생을 억제하는 필수수칙이지만, 국내 당뇨병 환자의 흡연율은 20%에 달한다. 흡연은 혈당에 악영향을 미치며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당화혈색소를 비교하니 흡연자측이 더 높았고,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한 환자의 대다수도 흡연자였다. 흡연은 혈관손상을 2배 증가시켜 심혈관 합병증을 촉진한다. 망막병증과 치주질환도 당뇨합병증인데 당뇨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이 3배 높고 여기에 흡연까지 동반되면 위험성은 20배로 커진다. 알코올과 니코틴 모두 중독성이 높은 물질이므로 음주와 흡연은 모두 위험한데, 이로써 중추신경계 보상기전이 작동되므로 중도에 멈추기가 어렵다.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을 꼭 관리해야 하는 당뇨환자에게 금연과 금주는 필수사항이다.
(2)수면 관리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낮췄더니 인슐린감수성이 저하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수면부족은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인슐린의 활동을 방해한다. 수면의 질도 당뇨와 연관성이 높다. 수면의 질은 서파수면(slow-wave sleep)의 정도에 따르는데 이것이 감소하여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 당뇨병 유병율은 높아진다. 당뇨환자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주요 이유로는 말초신경병증과 수면무호흡증이 지목되는데 당뇨환자 중 수면무호흡증 유병율은 17~48%이다. 즉, 수면무호흡증이 1시간당 15회 이상인 사람들에서 인슐린저항성이 높았다.
따라서 취침 직전에 떠오르는 다양한 생각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거나 취침을 방해하므로 부정적 생각을 줄이도록 습관화가 필요하다. 숙면을 위해서 카페인 등 뇌 각성제의 섭취도 지양해야 한다. 취침 30분 이전부터는 전자기기의 사용을 피하여 뇌의 각성상태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3)혈당수치 정기적인 측정과 관리
당뇨환자에게 혈당수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자기관리의 핵심적 활동이다. 식사, 운동, 스트레스, 수면, 일기변화까지도 혈당에 영향을 주므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은 음식과 운동의 영향을 이해하고, 저혈당 및 고혈당을 예방하며, 당뇨관리의 최적화가 가능해진다.
매일 최소 4~10회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하던 환자의 기존 일상이 CGMS의 도입으로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었다. CGMS는 복부나 팔, 엉덩이 윗부분 등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 수신기에서 확인하는 휴대부착형 의료기기다. 국내에는 건강보험급여 적용되는 1형, 2형 당뇨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 중이며 혈당 스파이크 등 혈당 변동폭이 큰 제2형 당뇨환자, 공복혈당 장애자에게 유용해서 사용자는 늘고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 - 2021)’에서, ADA는 CGMS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ADA는 나이 또는 당뇨병 유형과 관계없이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 또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CGMS 사용을 권고했다. 일본의 경우 CGMS의 사용이 보편화됐다. 2020년 4월부터 모든 제1·2형 당뇨병의 인슐린 환자를 대상으로 CGMS가 보험적용되면서 당뇨병 환자의 사용은 더욱 증가했다.
우리나라 역시 당뇨병 환자관리에 CGMS의 쓰임은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1월과 2022년에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CGM의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2020년 12월에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어 종전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CGMS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