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은 당연히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사회적 환경 개선 역시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배재현 교수는 당뇨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질병에 대한 교육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뇨병은 심근경색, 허혈뇌졸중, 간암 등 주요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55%나 높다. 이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혈당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생활습관 개선 및 치료를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행히 치료제의 발전으로 이제는 단순 혈당 조절을 넘어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체중 조절까지 함께하면서 당뇨병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 배재현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과 향후 당뇨병 치료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야기 나눴다. <편집자>
Q. 최근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어떠한가? 그리고 향후 유병률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가장 최근에 발간한 2022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30세 이상에서의 유병율은 16.7%다. 더 나이가 20세 이상으로 기준한다면 15.8%로 유병율은 약간 줄어든다. 하지만, 최근 2030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학회에서 2012년 팩트 시트를 발표했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당뇨병 인구 추계는 약 320만명 정도였고, 이보다 두배인 600만명에 도달하려면 2050년이 되어야 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팩트 시트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인구는 예상보다 30년이나 빠른 2020년에 도달했다. 이에 학회는 ‘당뇨병 대란’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비만과 당뇨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 젊은 비만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당뇨병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Q.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다뇨, 다식 등이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무증상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증상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의심해야 할 단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 검진에서 공복혈당이 높게 나왔다던가 하면 개인 건강검진 및 피검사를 통해 당화혈색소 등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과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뇨병에 대한 위험인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성인 됐을 때 미리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여성의 경우 임신 당뇨병의 병력이 있다면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Q. 당뇨병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질환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거나 짧게 앓았더라도 당뇨병이라는 병 자체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질환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것이다. 이에 환자들이 질환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한다.
아무래도 3차 병원이다 보니 진료시간이 길지가 않고 다른 질환을 동반하거나, 타 과를 통해 진료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인데 병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초반에 충분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특정 약물이 당 관리에 효과가 없다면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하는데 환자가 거부하거나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약물 교체나 용량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면 환자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환자들이 약을 변경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주저하더라도 충분한 설명을 통해 약을 바꿀 수 있도록 하려 한다.
Q. 최근 당뇨병 치료 트렌드는 어떻게 되나?
과거에는 혈당 강화효과가 큰 약재들을 주로 활용했다. 이후 당뇨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동반질환을 좀 더 관리하는 측면으로 약재가 교체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변화가 더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동반질환에 이득이 있는 약재들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체중을 줄이는 약재들도 많이 활요하고 있다. 즉 단순 당뇨병 치료만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인 원인에 집중하는 치료가 이뤄진다. 변화는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Q. GLP-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체중감소와 더불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오젬픽, 마운자로 등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치료 트렌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지? 또 우려되는 사항은 무엇인지?
둘 다 굉장히 훌륭한 약재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들처럼 높은 혈당 감소 효과를 보인 약도 별로 없었고 거기에다가 체중감량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약인 만큼 활용도가 높은 약재라고 생각한다.
다만, 높은 비용과 공급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외국에서도 수요가 공급을 넘어 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고 높은 비용으로 인해 ‘부자들을 위한 약’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건강평등에 관련한 이슈가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또한 최근 신약들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 대비 그리 오래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 치료했을 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게다가 과거 삭센다 열풍 때도 있었지만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약재들이 들어올 때는 기준을 잘 잡고 들어와야 문제가 적게 발생할 것이다.
또한 같은 성분이지만 이름만 다르게 해서 각각 당뇨병 치료 및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승인받은 약제들이 있다. 특히 당뇨병과 비만에서 용량까지 같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필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약이 필요한 용량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약제병용이나 환자에게 필요한 순서로 활용될 수 있게끔 기준 등을 잘 마련해야 할 것이다.
Q. 당뇨병 치료에 있어 환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면?
병태생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문적인 수준이 아니라 당뇨병이 만성질환이고 합병증을 유발하는 병인 만큼, 합병증 단계가지 발전하지 않도록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재들도 많아졌다. 과거에는 당뇨병도 단순히 1형, 2형으로만 나눴지만,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더 다양한 유형의 당뇨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임상에도 좀 더 반영하려고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에게 효과가 좋았던 약재도 본인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제 당뇨병 치료는 환자 특성에 따라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반 치료를 통해 혈당이 좋아졌다고 하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고 이후 증상이 악화돼서 재방문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 그러지 말고, 당뇨병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나 치료에 대해, 또 질환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Q. 당뇨병 환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데,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의 어린 당뇨병 환자들은 비만에서 시작된다. 가장 중요한 예방은 역시 생활습관 개선이다. 하지만 현재 시대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생활습관 개선이 어렵다고 본다. 주변 환경들이 개선을 어렵게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먹방과 탕후루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청소년의 건강을 헤칠 수 있는 주변 환경도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함께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젊은 당뇨병 환자들은 계속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Q.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선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과체중이거나 가족력 등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관심을 가지고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을 권장한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이다.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뜻이다. 다행이도 약재들도 잘 나오고, 교육 프로그램들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 당뇨병이 앓고 있거나 합병증이 생겼다고 너무 낙담하지 말고 진료를 잘 받고, 치료를 잘 받는다면, 그 안에서도 잘 지낼 수 있다. 그러니 부디 질환에 대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질환을 이해하는데 노력해줬음 좋겠다.
“ 당뇨병은 당연히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사회적 환경 개선 역시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배재현 교수는 당뇨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질병에 대한 교육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뇨병은 심근경색, 허혈뇌졸중, 간암 등 주요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55%나 높다. 이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혈당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생활습관 개선 및 치료를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행히 치료제의 발전으로 이제는 단순 혈당 조절을 넘어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체중 조절까지 함께하면서 당뇨병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 배재현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과 향후 당뇨병 치료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야기 나눴다. <편집자>
Q. 최근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어떠한가? 그리고 향후 유병률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가장 최근에 발간한 2022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30세 이상에서의 유병율은 16.7%다. 더 나이가 20세 이상으로 기준한다면 15.8%로 유병율은 약간 줄어든다. 하지만, 최근 2030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학회에서 2012년 팩트 시트를 발표했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당뇨병 인구 추계는 약 320만명 정도였고, 이보다 두배인 600만명에 도달하려면 2050년이 되어야 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팩트 시트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인구는 예상보다 30년이나 빠른 2020년에 도달했다. 이에 학회는 ‘당뇨병 대란’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비만과 당뇨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 젊은 비만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당뇨병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Q.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다뇨, 다식 등이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무증상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증상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의심해야 할 단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 검진에서 공복혈당이 높게 나왔다던가 하면 개인 건강검진 및 피검사를 통해 당화혈색소 등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과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뇨병에 대한 위험인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성인 됐을 때 미리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여성의 경우 임신 당뇨병의 병력이 있다면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Q. 당뇨병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질환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거나 짧게 앓았더라도 당뇨병이라는 병 자체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질환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것이다. 이에 환자들이 질환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한다.
아무래도 3차 병원이다 보니 진료시간이 길지가 않고 다른 질환을 동반하거나, 타 과를 통해 진료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인데 병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초반에 충분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특정 약물이 당 관리에 효과가 없다면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하는데 환자가 거부하거나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약물 교체나 용량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면 환자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환자들이 약을 변경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주저하더라도 충분한 설명을 통해 약을 바꿀 수 있도록 하려 한다.
Q. 최근 당뇨병 치료 트렌드는 어떻게 되나?
과거에는 혈당 강화효과가 큰 약재들을 주로 활용했다. 이후 당뇨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동반질환을 좀 더 관리하는 측면으로 약재가 교체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변화가 더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동반질환에 이득이 있는 약재들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체중을 줄이는 약재들도 많이 활요하고 있다. 즉 단순 당뇨병 치료만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인 원인에 집중하는 치료가 이뤄진다. 변화는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Q. GLP-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체중감소와 더불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오젬픽, 마운자로 등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치료 트렌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지? 또 우려되는 사항은 무엇인지?
둘 다 굉장히 훌륭한 약재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들처럼 높은 혈당 감소 효과를 보인 약도 별로 없었고 거기에다가 체중감량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약인 만큼 활용도가 높은 약재라고 생각한다.
다만, 높은 비용과 공급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외국에서도 수요가 공급을 넘어 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고 높은 비용으로 인해 ‘부자들을 위한 약’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건강평등에 관련한 이슈가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또한 최근 신약들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 대비 그리 오래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 치료했을 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게다가 과거 삭센다 열풍 때도 있었지만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약재들이 들어올 때는 기준을 잘 잡고 들어와야 문제가 적게 발생할 것이다.
또한 같은 성분이지만 이름만 다르게 해서 각각 당뇨병 치료 및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승인받은 약제들이 있다. 특히 당뇨병과 비만에서 용량까지 같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필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약이 필요한 용량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약제병용이나 환자에게 필요한 순서로 활용될 수 있게끔 기준 등을 잘 마련해야 할 것이다.
Q. 당뇨병 치료에 있어 환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면?
병태생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문적인 수준이 아니라 당뇨병이 만성질환이고 합병증을 유발하는 병인 만큼, 합병증 단계가지 발전하지 않도록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재들도 많아졌다. 과거에는 당뇨병도 단순히 1형, 2형으로만 나눴지만,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더 다양한 유형의 당뇨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임상에도 좀 더 반영하려고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에게 효과가 좋았던 약재도 본인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제 당뇨병 치료는 환자 특성에 따라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반 치료를 통해 혈당이 좋아졌다고 하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고 이후 증상이 악화돼서 재방문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 그러지 말고, 당뇨병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나 치료에 대해, 또 질환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Q. 당뇨병 환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데,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의 어린 당뇨병 환자들은 비만에서 시작된다. 가장 중요한 예방은 역시 생활습관 개선이다. 하지만 현재 시대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생활습관 개선이 어렵다고 본다. 주변 환경들이 개선을 어렵게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먹방과 탕후루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청소년의 건강을 헤칠 수 있는 주변 환경도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함께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젊은 당뇨병 환자들은 계속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Q.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선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과체중이거나 가족력 등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관심을 가지고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을 권장한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이다.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뜻이다. 다행이도 약재들도 잘 나오고, 교육 프로그램들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 당뇨병이 앓고 있거나 합병증이 생겼다고 너무 낙담하지 말고 진료를 잘 받고, 치료를 잘 받는다면, 그 안에서도 잘 지낼 수 있다. 그러니 부디 질환에 대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질환을 이해하는데 노력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