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으로 조제 소모품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직접 현장 행보에 나섰다.
서울시약은 지난 15일, 시럽병과 약포지 등 필수 소모품의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는 업체 2곳(메디칼현대, GC메디아이)을 긴급 방문해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원료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우려가 일선 약국의 조제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민관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점검 결과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김위학 회장이 직접 확인한 메디칼현대 생산 라인은 현재 인력을 확충하고 24시간 풀가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폭증하는 수요와 원료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급 불안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유통을 맡은 GC메디아이 역시 주문 폭주로 온라인몰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등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약은 이번 점검을 통해 ‘수가 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모품 문제를 정조준했다. 조제에 반드시 필요한 소모품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비용이 건강보험 수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 구조적 모순이 약국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약은 대한약사회와 정부에 △조제 소모품의 국가 관리 대상 편입 △건강보험 수가 체계 내 비용 반영 △정부 차원의 상시 모니터링 및 원료 우선 공급 지원 등을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서울시의사회와 병원협회 등 유관 단체에 공문을 보내 △장기 처방 자제 △대체 제형(시럽제 대신 정제 등) 처방 고려 △과도한 분할 조제 지양 등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를 제안했다.
김위학 회장은 “소모품 수급 불안은 단순한 산업계 이슈를 넘어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보건의료 인프라의 문제”라며 “정부는 조제 소모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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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으로 조제 소모품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직접 현장 행보에 나섰다.
서울시약은 지난 15일, 시럽병과 약포지 등 필수 소모품의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는 업체 2곳(메디칼현대, GC메디아이)을 긴급 방문해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원료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우려가 일선 약국의 조제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민관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점검 결과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김위학 회장이 직접 확인한 메디칼현대 생산 라인은 현재 인력을 확충하고 24시간 풀가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폭증하는 수요와 원료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급 불안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유통을 맡은 GC메디아이 역시 주문 폭주로 온라인몰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등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약은 이번 점검을 통해 ‘수가 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모품 문제를 정조준했다. 조제에 반드시 필요한 소모품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비용이 건강보험 수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 구조적 모순이 약국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약은 대한약사회와 정부에 △조제 소모품의 국가 관리 대상 편입 △건강보험 수가 체계 내 비용 반영 △정부 차원의 상시 모니터링 및 원료 우선 공급 지원 등을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서울시의사회와 병원협회 등 유관 단체에 공문을 보내 △장기 처방 자제 △대체 제형(시럽제 대신 정제 등) 처방 고려 △과도한 분할 조제 지양 등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를 제안했다.
김위학 회장은 “소모품 수급 불안은 단순한 산업계 이슈를 넘어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보건의료 인프라의 문제”라며 “정부는 조제 소모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