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언론인 출신 민병임씨(한국명 이병임)의 자전적 소설 "꿈"이 최근 발간됐다.
이 소설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의 지난했던 역사 속에서 살았던 가족 3대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소설이다.
소설의 내용 1부는 일제강점기에 수시로 형무소를 들락거렸고 해방 이후 북으로 간 ‘혁명가’이자 가족애가 넘쳤던 인물인 할아버지 이명근의 시각으로, 2부는 손녀 이지유의 시각으로 그의 눈에 비친 부모의 삶이 어울러져 전개된다.
저자인 이병임씨는 서문에서 미국에 살면서 왜 한글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 "1995년 강연차 뉴욕을 방문한 최명희 작가가 미국에서 한글로 글을 쓰면 국경선이 여기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말한 한마디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한글로 쓰는 내가 그 안에 있다"라고 답하며 작가로서 걸어온 인생여정에 대해 밝혔다.
이 소설을 쓴 이병임씨는 단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잡지사 여원에서 기자생활을 한 후 1989년 도미 뉴욕한국일보사에 입사, 2024년 퇴임하기까지 35년간 근무한 언론인 출신이다. 미주한국일보 재직시 민병임칼럼 '살며 느끼며' 코너를 통해 약 1400여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작가는 1997년 미주한국일보와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입상했으며 1997년 소설 '생명'으로 미동부 한인문인협회 신인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3월초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이 소설 꿈을 읽은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오랫만에 소설책 한 권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듯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책장을 넘기다가 결국 다큐멘터리 한편을 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나간 역사속에서 독립운동가로 한평생을 바친 외할아버지, 연좌제에 묶여 꼼짝달삭 못하고 숨죽인 채 한 세월을 살아가신 엄마, 그리고 좌우대립의 이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나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삶들과도 무관하지 않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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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언론인 출신 민병임씨(한국명 이병임)의 자전적 소설 "꿈"이 최근 발간됐다.
이 소설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의 지난했던 역사 속에서 살았던 가족 3대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소설이다.
소설의 내용 1부는 일제강점기에 수시로 형무소를 들락거렸고 해방 이후 북으로 간 ‘혁명가’이자 가족애가 넘쳤던 인물인 할아버지 이명근의 시각으로, 2부는 손녀 이지유의 시각으로 그의 눈에 비친 부모의 삶이 어울러져 전개된다.
저자인 이병임씨는 서문에서 미국에 살면서 왜 한글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 "1995년 강연차 뉴욕을 방문한 최명희 작가가 미국에서 한글로 글을 쓰면 국경선이 여기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말한 한마디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한글로 쓰는 내가 그 안에 있다"라고 답하며 작가로서 걸어온 인생여정에 대해 밝혔다.
이 소설을 쓴 이병임씨는 단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잡지사 여원에서 기자생활을 한 후 1989년 도미 뉴욕한국일보사에 입사, 2024년 퇴임하기까지 35년간 근무한 언론인 출신이다. 미주한국일보 재직시 민병임칼럼 '살며 느끼며' 코너를 통해 약 1400여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작가는 1997년 미주한국일보와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입상했으며 1997년 소설 '생명'으로 미동부 한인문인협회 신인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3월초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이 소설 꿈을 읽은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오랫만에 소설책 한 권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듯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책장을 넘기다가 결국 다큐멘터리 한편을 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나간 역사속에서 독립운동가로 한평생을 바친 외할아버지, 연좌제에 묶여 꼼짝달삭 못하고 숨죽인 채 한 세월을 살아가신 엄마, 그리고 좌우대립의 이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나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삶들과도 무관하지 않게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