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한 권영희 후보(기호 2번)가 카운터 논란 중심에 섰다.
28일 한 약사 커뮤니티에는 권 후보의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불법 판매 영상(https://youtu.be/0SowI8fZeYo) 속 '카운터' 주인공은 권 후보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가의 약사법 위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증거를 모으는 시민이라고 밝힌 영상 제보자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여러 지역 약국의 불법 행위를 모아 권익위에 신고했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은 신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건소에서 조사도 나가고 처분 여부도 고민하는데, 유독 서초구만 조사가 미뤄진다는 것.
제보자는 "알고보니, 서초구 해당 약국이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권영희 전 서울시약사회장의 약국이었다"면서 "이날 오전 관할 보건소 담당자에게 유선 문의한 결과, 내달 중 처분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선거를 앞두고 있어 처분을 미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소에서 조사를 밍기적거린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거둘 수 없어, 추가로 2건을 더 신고했다고 제보자는 덧붙였다.
이에 8만 약사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약국 불법 행위를 직접적으로 한 약국을 운영하고, 또 불법 전문카운터가 남편이란 점은 대한약사회장 치명타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권 후보는 그동안 '실천'과 '행동'을 내세우며 약사 권익과 직역 확대를 위해 불법행위를 척결하고 약사법 개정 등을 해내는 '강한 약사회'를 약속해 왔기에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 후보 캠프에 연락을 시도한 결과, 해당 내용을 아직 확인 중에 있고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영상 속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인물이 권 후보의 남편인데, 입장을 밝혀달라는 본지의 질의에 캠프는 "지금 권 후보가 내용을 보고 있다.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CAR-T 치료제,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
2 | 건기식 9종, 섭취량 등 기준규격 변경 |
3 | 리가켐바이오, AACR서 STING 작용제 포함 5건 전임상 결과 발표 |
4 | 큐리언트 '텔라세벡', WHO 글로벌 회의서 임상 중간결과 발표 |
5 | 숙취해소제,과학적 효능 입증 시대 개막..희비 교차-시장 재편 가속 |
6 | [창간 71주년] 클립스비엔씨, 글로벌 백신 3상 수행…국내외 ‘백신’ 개발 선도 |
7 | 파미셀, 수익성 지표 꾸준히 '우상향'…전년 순이익 63억원 |
8 | 코오롱생명과학, 지난해 순손실 931억원…수익성 회복 '당면 과제' |
9 | [창간 71주년] 신약개발 숨은 주역 CRO…제약바이오 산업 핵심 파트너 부상 |
10 | 면세점은 여전히 '악' 소리…비용절감에 민·관 한뜻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41대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한 권영희 후보(기호 2번)가 카운터 논란 중심에 섰다.
28일 한 약사 커뮤니티에는 권 후보의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불법 판매 영상(https://youtu.be/0SowI8fZeYo) 속 '카운터' 주인공은 권 후보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가의 약사법 위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증거를 모으는 시민이라고 밝힌 영상 제보자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여러 지역 약국의 불법 행위를 모아 권익위에 신고했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은 신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건소에서 조사도 나가고 처분 여부도 고민하는데, 유독 서초구만 조사가 미뤄진다는 것.
제보자는 "알고보니, 서초구 해당 약국이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권영희 전 서울시약사회장의 약국이었다"면서 "이날 오전 관할 보건소 담당자에게 유선 문의한 결과, 내달 중 처분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선거를 앞두고 있어 처분을 미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소에서 조사를 밍기적거린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거둘 수 없어, 추가로 2건을 더 신고했다고 제보자는 덧붙였다.
이에 8만 약사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약국 불법 행위를 직접적으로 한 약국을 운영하고, 또 불법 전문카운터가 남편이란 점은 대한약사회장 치명타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권 후보는 그동안 '실천'과 '행동'을 내세우며 약사 권익과 직역 확대를 위해 불법행위를 척결하고 약사법 개정 등을 해내는 '강한 약사회'를 약속해 왔기에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 후보 캠프에 연락을 시도한 결과, 해당 내용을 아직 확인 중에 있고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영상 속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인물이 권 후보의 남편인데, 입장을 밝혀달라는 본지의 질의에 캠프는 "지금 권 후보가 내용을 보고 있다.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