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시장은 비대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데다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일 이 같은 추세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할 잠재적 경쟁자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적인 예로 ‘VK2735’를 꼽아 주목되고 있다.
‘VK2735’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대사계‧내분비계 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바이킹 테라퓨틱스社(Viking Therapeutics)가 개발을 진행 중인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글로벌데이터는 다수의 제약‧생명공학사들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이외에 잠재적으로 획기적인 작용기전의 새로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개발 중인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유익성을 향상시켜 줄 다양한 수용체들을 표적으로 작용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데이터는 ‘VK2735’가 일라이 릴리社의 티어제파타이드 제제들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잠재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지난 2월 ‘VK2735’의 임상 2a상 시험결과를 공표한 바 있다.
현재 ‘VK2735’는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주 1회 피하주사하거나 매일 경구복용하는 약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2월 공개되었던 시험결과를 보면 ‘VK2735’ 2.5mg, 5mg, 10mg, 15mg 또는 플라시보를 13주 동안 주 1회 피하주사한 결과 피험자들의 체중이 각각 평균 9.2kg, 10.7kg, 13.3kg, 14.6kg 및 1.8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VK2735’를 피하주사한 피험자 그룹에서 체중이 각각 7.4%, 9.2%, 11.3% 및 13.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코스탄자 알치아티 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험결과를 보면 일차적‧이차적 시험목표들이 모두 충족되면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 효능과 함께 호의적인(fovorable) 안전성 프로필이 입증됐다”면서 “이에 따라 바이킹 테라퓨틱스 측이 FDA와 진행할 협의의 결과에 따라 임상 3상 시험 단계로 곧바로 진입하면서 상당액의 비용절감 뿐 아니라 당초 예상했던 시기에 비해 조기에 발매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치아티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2020년대 말까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이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2020년대 말경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제들을 개발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VK2735’는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유망한 결과에 미루어 볼 때 현재 파이프라인에 포함되어 있는 다른 후보물질들에 비해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알치아태 애널리스트는 예견했다.
더욱이 ‘VK2735’가 내년에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경우 시장에 진입할 차기주자의 하나로 이름을 올리면서 유사한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일라이 릴리社의 티어제파타이드 제제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알치아티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파이프라인에 포함되어 있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시장에 선을 보일 경우 세계 각국에서 적응증 추가를 위한 행보를 밟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社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영국과 EU에서 성인 비만환자들의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 적응증을 처음으로 승인받았거나 허가권고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마켓볼륨 확대를 위한 고삐를 한층 더 단단하게 죄고 있는 상황이다.
알치아티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들이 시장에 동승한 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보 노디스크社의 적응증 추가 전략을 채택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체전략을 강구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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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시장은 비대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데다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일 이 같은 추세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할 잠재적 경쟁자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적인 예로 ‘VK2735’를 꼽아 주목되고 있다.
‘VK2735’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대사계‧내분비계 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바이킹 테라퓨틱스社(Viking Therapeutics)가 개발을 진행 중인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글로벌데이터는 다수의 제약‧생명공학사들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이외에 잠재적으로 획기적인 작용기전의 새로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개발 중인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유익성을 향상시켜 줄 다양한 수용체들을 표적으로 작용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데이터는 ‘VK2735’가 일라이 릴리社의 티어제파타이드 제제들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잠재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지난 2월 ‘VK2735’의 임상 2a상 시험결과를 공표한 바 있다.
현재 ‘VK2735’는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주 1회 피하주사하거나 매일 경구복용하는 약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2월 공개되었던 시험결과를 보면 ‘VK2735’ 2.5mg, 5mg, 10mg, 15mg 또는 플라시보를 13주 동안 주 1회 피하주사한 결과 피험자들의 체중이 각각 평균 9.2kg, 10.7kg, 13.3kg, 14.6kg 및 1.8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VK2735’를 피하주사한 피험자 그룹에서 체중이 각각 7.4%, 9.2%, 11.3% 및 13.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코스탄자 알치아티 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험결과를 보면 일차적‧이차적 시험목표들이 모두 충족되면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 효능과 함께 호의적인(fovorable) 안전성 프로필이 입증됐다”면서 “이에 따라 바이킹 테라퓨틱스 측이 FDA와 진행할 협의의 결과에 따라 임상 3상 시험 단계로 곧바로 진입하면서 상당액의 비용절감 뿐 아니라 당초 예상했던 시기에 비해 조기에 발매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치아티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2020년대 말까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이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2020년대 말경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제들을 개발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VK2735’는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유망한 결과에 미루어 볼 때 현재 파이프라인에 포함되어 있는 다른 후보물질들에 비해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알치아태 애널리스트는 예견했다.
더욱이 ‘VK2735’가 내년에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경우 시장에 진입할 차기주자의 하나로 이름을 올리면서 유사한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일라이 릴리社의 티어제파타이드 제제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알치아티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파이프라인에 포함되어 있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시장에 선을 보일 경우 세계 각국에서 적응증 추가를 위한 행보를 밟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社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고비’는 영국과 EU에서 성인 비만환자들의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 적응증을 처음으로 승인받았거나 허가권고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마켓볼륨 확대를 위한 고삐를 한층 더 단단하게 죄고 있는 상황이다.
알치아티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들이 시장에 동승한 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보 노디스크社의 적응증 추가 전략을 채택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체전략을 강구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