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히드록시클로로퀸 스위스 정부에 제공

美이어 유럽 최초로 상당량 무상공급..임상시험 지원효과도

기사입력 2020-04-06 11:0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노바티스社는 스위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당량(substantial amount)의 히드록시클로로퀸을 무상제공했다고 3일 공표했다.

상당량의 히드록시클로로퀸을 무상제공한 목적은 잠재적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노바티스가 히드록시클로로퀸을 무상제공한 것은 스위스가 미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아울러 스위스는 유럽에서 노바티스가 처음으로 히드록시클로로퀸을 무상제공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위스에서 히드록시클로로퀸의 병원 공급은 정부기관들이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스위스 감염병학회(SSI)가 공개한 치료 프로토콜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한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고하는 치료제들 가운데 히드록시클로로퀸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히드록시클로로퀸과 관련약물의 하나인 클로로퀸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몇몇 임상시험 건들이 진행 중이다.

히드록시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이외에 루푸스, 만성 다발성 관절염을 포함한 자가면역성 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히드록시클로로퀸은 유럽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아직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스위스의 보건당국인 스위스 의료제품청(Swissmedic)은 스위스 감염병학회가 치료를 권고함에 따라 발빠르게 반응해 자국시장에서 산도스의 히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하기 위해 신속하게 절차를 밟고 있다.

히드록시클로로퀸은 말라리아와 각종 자가면역성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로 허가를 취득했지만,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의 경우 별도로 주의깊은 관리‧책임 하에 사용이 이루어지게 된다.

스위스에서 히드록시클로로퀸을 포함한 약물들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젤대학 부속병원의 마누엘 바테가이 감염병‧위생과장은 “이번에 이루어진 무상제공이 스위스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잠재적으로 효과적인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을 공급해 도움을 주기 위한 환상적인(fantastic) 플랜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이 같은 플랜이 대규모 시험을 통해 히드록시클로로퀸을 검증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도스社 스위스법인의 얀 탕게르만 대표는 “스위스에서 일차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사명을 이행하는 것이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처럼 상당량의 히드록시클로로퀸을 스위스 정부에 무상제공함으로써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보를 가능케 하고 임상시험을 지원하면서 우리가 맡은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상제공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에 대한 약물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상황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세계 각국에 총 1억3,000만 도스분의 히드록시클로로퀸 200mg 제네릭 제품을 무상제공하겠다는 노바티스社의 방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산도스는 필요할 경우 히드록시클로로퀸의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제약사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세계 각국에서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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