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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경구용 겸상(鎌狀) 적혈구 빈혈(SCD) 치료제 ‘옥스브리타’(Oxbryta: 복셀로터)의 허가지위를 계속 유예토록 권고하는 결정을 17일 도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9월 CHMP가 새롭게 확보되고 있는 안전성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옥스브리타’의 발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토록 하는 잠정조치를 내린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평가를 진행한 결과 CHMP는 ‘옥스브리타’의 유익성이 더 이상 위험성을 상회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CHMP의 검토작업은 1건의 임상시험에 참여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사망건수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많게 나타난 데다 또 다른 시험에서도 사망건수가 당초의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자료가 확보된 후 개시되었던 것이다.
첫 번째 시험에서 뇌졸중 위험성이 높은 겸상 적혈구 빈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옥스브리타’ 복용한 결과를 보면 8명의 소아환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 시험에서 겸상 적혈구 빈혈에 수반되는 합병증의 일종인 다리 궤양이 발생한 환자들에게 ‘옥스브리타’를 복용토록 했을 때 나타난 결과를 보면 처음 12주 동안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분석결과를 보면 8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시험에 참여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혈관폐쇄 위기(VOC)를 포함한 중증 통증의 돌발성 발생건수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26일 CHMP는 2건의 등록시험에서 추가자료가 확보되었을 때 예비적 조치의 일환으로 ‘옥스브리타’의 발매허가 지위를 유예토록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시험자료를 보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복용을 개시하기 이전에 비해 급성 통증 발생건수가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이에 EMA는 의료인들에게 ‘옥스브리타’를 처방하지 않도록 하고, 환자들에게는 대체 치료제로 전환토록 권고했었다.
이날 CHMP에 따르면 등록시험 자료들을 최종분석했을 때 ‘옥스브리타’가 급성 통증 발생 증가를 유발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실한 결론은 도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확보된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급성 통증 발생건수와 사망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진행되었던 주요한 임상시험에서 두 피험자 그룹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관찰되지 않으면서 ‘옥스브리타’의 허가지위를 지지하는 결론이 도출되었던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
CHMP는 임상시험에 참여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급성 통증 발생을 비롯한 합병증과 사망이 발생한 건수가 증가한 기저 메커니즘은 여전히 확실치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위험성 증가에 대해 명확한 설명할 할 수 없는 데다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확인할 수도, ‘옥스브리타’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는 환자그룹을 식별할 수도 없었다는 것.
이에 따라 CHMP는 ‘옥스브리타’의 유익성-위험성 밸런스가 더 이상 호의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결론짓고, 허가지위가 계속 유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같은 이유에서 유럽 각국의 의료인들은 ‘옥스브리타’를 처방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망했다.
한편 CHMP는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환자 대표자들의 의견을 고려했으며, 잠재적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들에 대해 EMA 산하 안전성관리위원회(PRAC)와 협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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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경구용 겸상(鎌狀) 적혈구 빈혈(SCD) 치료제 ‘옥스브리타’(Oxbryta: 복셀로터)의 허가지위를 계속 유예토록 권고하는 결정을 17일 도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9월 CHMP가 새롭게 확보되고 있는 안전성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옥스브리타’의 발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토록 하는 잠정조치를 내린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평가를 진행한 결과 CHMP는 ‘옥스브리타’의 유익성이 더 이상 위험성을 상회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CHMP의 검토작업은 1건의 임상시험에 참여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사망건수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많게 나타난 데다 또 다른 시험에서도 사망건수가 당초의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자료가 확보된 후 개시되었던 것이다.
첫 번째 시험에서 뇌졸중 위험성이 높은 겸상 적혈구 빈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옥스브리타’ 복용한 결과를 보면 8명의 소아환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 시험에서 겸상 적혈구 빈혈에 수반되는 합병증의 일종인 다리 궤양이 발생한 환자들에게 ‘옥스브리타’를 복용토록 했을 때 나타난 결과를 보면 처음 12주 동안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분석결과를 보면 8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시험에 참여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혈관폐쇄 위기(VOC)를 포함한 중증 통증의 돌발성 발생건수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26일 CHMP는 2건의 등록시험에서 추가자료가 확보되었을 때 예비적 조치의 일환으로 ‘옥스브리타’의 발매허가 지위를 유예토록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시험자료를 보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복용을 개시하기 이전에 비해 급성 통증 발생건수가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이에 EMA는 의료인들에게 ‘옥스브리타’를 처방하지 않도록 하고, 환자들에게는 대체 치료제로 전환토록 권고했었다.
이날 CHMP에 따르면 등록시험 자료들을 최종분석했을 때 ‘옥스브리타’가 급성 통증 발생 증가를 유발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실한 결론은 도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확보된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급성 통증 발생건수와 사망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진행되었던 주요한 임상시험에서 두 피험자 그룹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관찰되지 않으면서 ‘옥스브리타’의 허가지위를 지지하는 결론이 도출되었던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
CHMP는 임상시험에 참여해 ‘옥스브리타’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급성 통증 발생을 비롯한 합병증과 사망이 발생한 건수가 증가한 기저 메커니즘은 여전히 확실치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위험성 증가에 대해 명확한 설명할 할 수 없는 데다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확인할 수도, ‘옥스브리타’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는 환자그룹을 식별할 수도 없었다는 것.
이에 따라 CHMP는 ‘옥스브리타’의 유익성-위험성 밸런스가 더 이상 호의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결론짓고, 허가지위가 계속 유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같은 이유에서 유럽 각국의 의료인들은 ‘옥스브리타’를 처방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망했다.
한편 CHMP는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환자 대표자들의 의견을 고려했으며, 잠재적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들에 대해 EMA 산하 안전성관리위원회(PRAC)와 협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