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파이브로젠社(FibroGen)가 자사의 중국 내 자회사를 아스트라제네카社에 약 1억6,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매각했다고 20일 공표했다.
파이브로젠社는 지난 2021년 7월 만성 신장병 수반 빈혈 치료제 ‘에브렌조’(Evrenzo: 록사두스타트)를 국내에서 승인받아 낯설지 않은 생명공학사이다.
파이브로젠社의 테인 웨틱 대표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에 우리의 중국법인 파이브로젠 차이나(FibroGen China)를 매각키로 했음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시장에서 록사두스타트와 관련한 오랜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중국 내 자회사를 매각함에 따라 우리의 현금 유동성 지속기간(cash runway)이 오는 2027년까지로 연장될 수 있게 되면서 우리의 동종계열 최초 CD46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 ‘FG-3246’의 임상개발 프로그램과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동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조영제 ‘FG-3180’의 개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웨틱 대표는 의의를 설명했다.
웨틱 대표는 뒤이어 “여러 대안들을 놓고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 끝에 중국 내 자회사를 매각해 기간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파이브로젠의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라는 믿음에 도달했던 것”이라며 “우리의 중국 내 관계자들과 크리스틴 청 중국법인 대표의 흔들림 없는 헌신에 힘입어 중국시장에서 록사두스타트의 성공적인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제 파이브로젠은 새롭고 고무적인 장(章)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파이브로젠 측은 8,500만 달러 상당으로 평가된 기업가치 금액과 7,500만 달러의 현금 등 약 1억6,000만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사의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올해 중반경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후속절차들이 마무리되면 파이브로젠 측은 모건 스탠리社의 투자펀드 모건 스탠리 택티컬 밸류(Morgan Stanley Tactical Vaule)에 기간대출금을 상환하면서 회사의 자본구조를 간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현금 유동성 지속기간이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경우 중국시장에서 록사두스타트에 대한 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록사두스타트는 항암화학요법제 사용으로 인한 빈혈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을 승인받기 위한 적응증 추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미국시장과 아스텔라스 파마社에 사용권을 인계한 국가 이외의 전체 시장에서는 파이브로젠 측이 록사두스타트의 전권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파이브로젠 측은 저위험도 골수이형성 증후군(LR-MDS) 관련 빈혈 적응증과 관련한 록사두스타트의 개발 계획에 대한 평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적응증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아 고부가가치 적응증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이브로젠 측은 개발 프로그램에서 차기 수순을 결정하기 위해 오는 2/4분기경 FDA와 회의를 갖고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이밖에도 파이브로젠 측은 자사의 선도자산 ‘FG-3246’과 동반 PET 조영제 ‘FG-3180’의 임상개발을 진행하면서 오는 2/4분기 중으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들을 대상으로 ‘FG-3246’의 임상 2상 단독요법 시험이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차기 정부에 바란다” 제약업계가 제안하는 제약바이오 정책 10가지는 |
2 | 펩트론,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PT403’ 호주 이어 한국 특허 취득 |
3 | 콜마 윤동한 회장 '적극 중재' ...결과는? |
4 | 50% 치료율에 던진 질문,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회장이 그리는 의료 미래 |
5 | 당뇨·비만 판 흔들, 릴리 1위 vs 노보 추락… 승패 갈린 이유? |
6 | 이뮨온시아, 코스닥 데뷔…"추가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 |
7 | [임상시험의 날 특별인터뷰] 국내 1호 CRO 씨엔알리서치에 듣는 한국 임상시험 미래 |
8 | 발등에 불똥 떨어진 노보 노디스크…CEO 전격 교체 |
9 | 파미셀, 1분기 영업익 84억·순익 85억 '나란히 흑자 전환' |
10 | 바이오시밀러 승인 봇물 전망..CMOs 수혜주 부각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파이브로젠社(FibroGen)가 자사의 중국 내 자회사를 아스트라제네카社에 약 1억6,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매각했다고 20일 공표했다.
파이브로젠社는 지난 2021년 7월 만성 신장병 수반 빈혈 치료제 ‘에브렌조’(Evrenzo: 록사두스타트)를 국내에서 승인받아 낯설지 않은 생명공학사이다.
파이브로젠社의 테인 웨틱 대표는 “오늘 아스트라제네카에 우리의 중국법인 파이브로젠 차이나(FibroGen China)를 매각키로 했음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시장에서 록사두스타트와 관련한 오랜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중국 내 자회사를 매각함에 따라 우리의 현금 유동성 지속기간(cash runway)이 오는 2027년까지로 연장될 수 있게 되면서 우리의 동종계열 최초 CD46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 ‘FG-3246’의 임상개발 프로그램과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동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조영제 ‘FG-3180’의 개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웨틱 대표는 의의를 설명했다.
웨틱 대표는 뒤이어 “여러 대안들을 놓고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 끝에 중국 내 자회사를 매각해 기간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파이브로젠의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라는 믿음에 도달했던 것”이라며 “우리의 중국 내 관계자들과 크리스틴 청 중국법인 대표의 흔들림 없는 헌신에 힘입어 중국시장에서 록사두스타트의 성공적인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제 파이브로젠은 새롭고 고무적인 장(章)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파이브로젠 측은 8,500만 달러 상당으로 평가된 기업가치 금액과 7,500만 달러의 현금 등 약 1억6,000만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사의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올해 중반경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후속절차들이 마무리되면 파이브로젠 측은 모건 스탠리社의 투자펀드 모건 스탠리 택티컬 밸류(Morgan Stanley Tactical Vaule)에 기간대출금을 상환하면서 회사의 자본구조를 간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현금 유동성 지속기간이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의 경우 중국시장에서 록사두스타트에 대한 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록사두스타트는 항암화학요법제 사용으로 인한 빈혈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을 승인받기 위한 적응증 추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미국시장과 아스텔라스 파마社에 사용권을 인계한 국가 이외의 전체 시장에서는 파이브로젠 측이 록사두스타트의 전권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파이브로젠 측은 저위험도 골수이형성 증후군(LR-MDS) 관련 빈혈 적응증과 관련한 록사두스타트의 개발 계획에 대한 평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적응증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아 고부가가치 적응증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이브로젠 측은 개발 프로그램에서 차기 수순을 결정하기 위해 오는 2/4분기경 FDA와 회의를 갖고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이밖에도 파이브로젠 측은 자사의 선도자산 ‘FG-3246’과 동반 PET 조영제 ‘FG-3180’의 임상개발을 진행하면서 오는 2/4분기 중으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들을 대상으로 ‘FG-3246’의 임상 2상 단독요법 시험이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