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항암제 ‘루마크라스’ FDA 적응증 플러스
KRAS G12C 변이 동반 전이성 직장결장암 ‘벡티빅스’ 병용
입력 2025.01.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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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社는 자사의 항암제 ‘루마크라스’(소토라십)와 ‘벡티빅스’(파니투뮤맙)을 병용하는 요법이 KRAS G12C 유전자 변이 동반 성인 전이성 직장결장암(mCRC)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앞서 플루오로피리미딘,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 및 ‘캠푸토’(이리노테칸) 기반 항암화학요법제으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이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 병용요법의 사용대상이다.

KRAS 유전자 변이는 암 환자들의 사망률 증가 및 취약한 치료결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DA는 본임상 3상 ‘CodeBreaK 300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의 병용요법을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의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제 불응성 KRAS G12C 변이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에게서 표준요법제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의 우위가 입증됐다.

암젠社의 제이 브래드너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직장결장암이 미국에서 3번째 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다 전이기를 진단받은 환자 5명당 1명 미만이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표적, 생체지표인자 기반 병용요법인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를 병용하는 요법이 표준요법제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치료대안은 진행성 KRAS G12C 변이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해 주는 병용요법 접근방법임이 입증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CodeBreaK 300 시험’은 항암화학요법제 불응성 KRAS G12C 변이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후 ‘루마크라스’ 960mg 또는 240m을 1일 1회 복용과 ‘벡티빅스’를 병용토록 하면서 연구자들이 선택한 표준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에서 표준요법제는 트리플루리딘, 티피라실 또는 ‘스티바가’(레고라페닙)가 사용됐다.

시험결과를 보면 ‘루마크라스’ 960mg과 ‘벡티빅스’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2.6개월 개선되어 표준요법제 대조그룹의 2개월을 상회했다.

총 반응률(ORR) 또한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은 2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어 표준요법제 대조그룹의 0%와 비교를 불허했다.

이 시험은 총 생존기간(OS)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아울러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평균 총 생존기간(mOS)은 산출되지 않았다.

반면 표준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에서는 평균 총 생존기간이 10.3개월로 집계됐다.

최종 총 생존기간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격차는 산출되지 않았다.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지금까지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를 병용한 환자그룹에서 관찰된 내용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발진, 피부 건조증, 설사, 구내염, 피로 및 근골격계 통증 등이 보고됐다.

‘루마크라스’ 240mg과 ‘벡티빅스’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표준요법제 대조그룹과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차이가 도출되지 않았다.

KRAS G12C 변이는 전체 직장결장암 환자들의 3~5%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의 병용요법 시험을 보면 전이성 직장결장암에서 포괄적인 생체지표인자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싣게 했다.

이번에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의 병용요법이 승인됨에 따라 활동성 변이가 탐지되어 사용이 적격한 환자들의 경우 치료반응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표적치료제를 투여받을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州에 분원들이 산재해 있는 시티 오브 호프 국립메디컬센터의 위장관계 암 프로그램 공동책임자로 이번 시험을 주도한 마르완 G. 파키 박사는 “전이성 직장결장암에서 KRAS 변이가 좋지 못한 사망률 및 치료결과와 관련이 있는 데다 표준 치료대안 또한 최소한의 유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형편”이라면서 “KRAS G12C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작용경로를 이중차단하도록 설계된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의 병용요법이 암 회피(escape) 메커니즘에 보다 나은 치료결과를 가능케 해 줄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odeBreak 300 시험’은 표준요법제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의 우위가 입증된 만큼 KRAS G12C 변이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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