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 주사제)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치료제로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20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젭바운드’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비만 환자 치료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전문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젭바운드’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과 비만 환자들의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젭바운드’는 칼로리 섭취량 감소 식이요법과 운동증가에 병행해 사용되어야 한다.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가운데 수면건강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기구 프로젝트 슬립(Project Sleep)의 줄리 플라이게어 대표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단순한 코콜음으로 간과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지만, 이 증상은 코골이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증상”이라면서 “이에 따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수반되는 증상들을 이해하고, ‘젭바운드’와 같은 새로운 치료대안들이 존재함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젭바운드’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적응증 추가 승인이 환자와 의료인들 사이에 유의미한 상담을 크게 촉발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건강 개선이라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상기도가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수면 관련 호흡장애의 일종을 말한다.
이로 인해 무호흡 또는 얕은 호흡으로 이어지고, 산소 포화도가 감소할 수 있고 잠에서 깨어나기도 어렵게 된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코골이이지만, 피로와 과도한 주간 졸림증, 수면장애 등이 핵심적인 증상들인 데다 이로 인해 쉽사리 간과되는 경향이 없지 않은 형편이다.
일라이 릴리社 심대사계 건강 부문 및 릴리 USA社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패트릭 존슨 부회장은 “오늘날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진단과 치료 모두 방치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위중한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위험성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성인 비만 환자들에게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체중감소에도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최초의 치료제로 ‘젭바운드’가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존슨 부회장은 뒤이어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 가운데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환자들에게서 이 같은 개선이 나타남에 따라 더 이상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관련 증상들을 나타내지 않은 데다 이 증상으로 인한 부담과 상호연관된 건강상의 도전요인들로 인한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FDA는 임상 3상 ‘SURMOUNT-OSA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젭바운드’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은 성인 비만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 양압치료(PAP)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으면서 1년여의 치료기간 동안 ‘젭바운드’ 10mg 또는 15mg을 투여하면서 진행됐다.
그 결과 ‘젭바운드’를 투여하고 양압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던 성인 피험자 그룹에서 호흡장애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5배 이상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젭바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호흡장애가 시간당 25회 감소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5회를 크게 상회한 것.
마찬가지로 양압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젭바운드’ 투여를 병행했을 때 호흡장애가 시간당 29회 감소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6회를 크게 상회했다.
1년 후 평가한 결과를 보면 ‘젭바운드’를 투여한 그룹의 42%와 양압치료를 병행한 ‘젭바운드’ 투여그룹의 50%에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해소되었거나 완화되었거나 무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해소되었거나 완화된 비율이 16%, 무증상을 나타낸 비율이 14%로 집계됐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개선된 피험자들 가운데 ‘젭바운드’를 투여한 성인환자들은 체중이 평균 45파운드(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젭바운드’와 양압치료를 병행한 성인환자들은 체중이 평균 50파운드(2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은 이 수치가 각각 4파운드(2%)와 6파운드(2%)에 머물렀다.
한편 ‘젭바운드’는 지난해 11월 성인 비만 환자 또는 체중 관련 증상들을 동반한 과다체중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후 1년여 만에 두 번째 적응증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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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 주사제)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치료제로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20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젭바운드’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비만 환자 치료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전문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젭바운드’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과 비만 환자들의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젭바운드’는 칼로리 섭취량 감소 식이요법과 운동증가에 병행해 사용되어야 한다.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가운데 수면건강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기구 프로젝트 슬립(Project Sleep)의 줄리 플라이게어 대표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단순한 코콜음으로 간과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지만, 이 증상은 코골이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증상”이라면서 “이에 따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수반되는 증상들을 이해하고, ‘젭바운드’와 같은 새로운 치료대안들이 존재함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젭바운드’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적응증 추가 승인이 환자와 의료인들 사이에 유의미한 상담을 크게 촉발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건강 개선이라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상기도가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수면 관련 호흡장애의 일종을 말한다.
이로 인해 무호흡 또는 얕은 호흡으로 이어지고, 산소 포화도가 감소할 수 있고 잠에서 깨어나기도 어렵게 된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코골이이지만, 피로와 과도한 주간 졸림증, 수면장애 등이 핵심적인 증상들인 데다 이로 인해 쉽사리 간과되는 경향이 없지 않은 형편이다.
일라이 릴리社 심대사계 건강 부문 및 릴리 USA社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패트릭 존슨 부회장은 “오늘날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진단과 치료 모두 방치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위중한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위험성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성인 비만 환자들에게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체중감소에도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최초의 치료제로 ‘젭바운드’가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존슨 부회장은 뒤이어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 가운데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환자들에게서 이 같은 개선이 나타남에 따라 더 이상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관련 증상들을 나타내지 않은 데다 이 증상으로 인한 부담과 상호연관된 건강상의 도전요인들로 인한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FDA는 임상 3상 ‘SURMOUNT-OSA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젭바운드’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은 성인 비만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 양압치료(PAP)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으면서 1년여의 치료기간 동안 ‘젭바운드’ 10mg 또는 15mg을 투여하면서 진행됐다.
그 결과 ‘젭바운드’를 투여하고 양압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던 성인 피험자 그룹에서 호흡장애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5배 이상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젭바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호흡장애가 시간당 25회 감소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5회를 크게 상회한 것.
마찬가지로 양압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젭바운드’ 투여를 병행했을 때 호흡장애가 시간당 29회 감소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6회를 크게 상회했다.
1년 후 평가한 결과를 보면 ‘젭바운드’를 투여한 그룹의 42%와 양압치료를 병행한 ‘젭바운드’ 투여그룹의 50%에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해소되었거나 완화되었거나 무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해소되었거나 완화된 비율이 16%, 무증상을 나타낸 비율이 14%로 집계됐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개선된 피험자들 가운데 ‘젭바운드’를 투여한 성인환자들은 체중이 평균 45파운드(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젭바운드’와 양압치료를 병행한 성인환자들은 체중이 평균 50파운드(2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은 이 수치가 각각 4파운드(2%)와 6파운드(2%)에 머물렀다.
한편 ‘젭바운드’는 지난해 11월 성인 비만 환자 또는 체중 관련 증상들을 동반한 과다체중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후 1년여 만에 두 번째 적응증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