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팬데믹 종료 불구 3/4분기 실적 향상
18.6억弗 매출..코로나 백신 예상밖 호조ㆍRSV 백신은 기대밖
입력 2024.11.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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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가 18억6,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18억3,100만 달러에 달했던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대 소폭이지만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7일 공개했다.

지난해 3/4분기의 경우 모더나 테라퓨틱스는 매출액이 44% 급감하는 부진을 보인 바 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모더나 테라퓨틱스는 생산규모 조정(resizing)으로 인한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36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도 같은 분기와 달리 1,300만 달러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흑자전환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한 주당 9.53달러 주당순손실을 나타냈던 전년도 3/4분기와 달리 이번에는 한 주당 0.03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경영성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공식종료되었음을 상기할 때 눈여겨 볼 만한 것이다.

실제로 3/4분기 경영실적이 발표된 당일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실적이 향상된 것은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다만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판 밴슬 대표는 “3/4분기 동안 우리는 개량 ‘코로나19’ 백신과 RSV 백신을 세계 각국 시장에 선보이는 데 사세를 집중한 가운데 비용효율성 측면에서도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밴슬 대표는 “4/4분기와 2025 회계연도를 앞두고 매출성장, 차후 3년 동안 10개 신제품 허가취득, 지속적인 비용구조 감축 등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성적표를 보면 ‘스파이크백스’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올린 12억 달러와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 기록한 6억 달러를 합해 총 18억 달러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이와 함께 개량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 주요국에서 허가를 취득해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RSV 백신 ‘엠레스비아’(mRESVIA‧mRNA-1345)의 경우 1,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도 당초 예상해 미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lower than anticipated)

그 이유에 대해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엠레스비아’의 승인과 접종권고가 감염이 주로 발생하는 시즌 중 뒤늦게 이루어짐에 따라 다수의 고객기업들이 이미 주문을 마친 상태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엠레스비아’는 현재까지 미국, 유럽,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및 카타르에서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이날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202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30억~35억 달러선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mRNA-1283’, RSV 백신 ‘mRNA-1345’, 계절성 인플루엔자+‘코로나19’ 복합백신,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mRNA-1010’,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백신 ‘mRNA-1647’, 노로바이러스 백신 ‘mRNA-1403’, 머크&컴퍼니社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복합 환자 개인별 맞춤 신생항원 치료제 ‘mRNA-4157’, 프로피온산혈증 치료제 ‘mRNA-3927’ 및 메틸말론산혈증 치료제 ‘mRNA-3705’ 등의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3/4분기에 모더나 테라퓨틱스는 임상개발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2% 줄어든 11억 달러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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