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듀포인트 테라퓨틱스社(Dewpoint Therapeutics)와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양사는 특정한 변이를 동반하는 특징을 나타내는 확장성 심근병증(DCM)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심장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원래 양사는 지난 2019년 11월 연구협력을 위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독점적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한 것은 첫 번째 선택권 행사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듀포인트 테라퓨틱스 측이 독자보유한 생물분자 응집체(biomolecular condensates) 플랫폼과 바이엘의 저분자 물질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심혈관‧신장 질환 치료제들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엘社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위르겐 에크하르트 사업개발‧라이센싱 담당대표는 “신약개발에서 최대의 도전요인 가운데 하나가 약물로 표적화할 수 없는(undruggable) 인간 단백질체를 억제하는 데 있다”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생물분자 응집체 패러다임이 이전까지 표적화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표적 및 접근방법들을 제시함으로써 저분자 물질과 관련해서 전통적인 약물표적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기류”라고 말했다.
에크하르트 대표는 “우리가 듀포인트 테라퓨틱스 측과 함께 이처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혁신의 물결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며 “가장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심혈관계 환자들을 위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선보이는 일은 우리의 야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실들이 비대해지면서 혈액 펌프작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어려움을 수반하는 심근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라이센스 제휴가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변이와 연관되어 질병 관련 응집체들의 형성으로 이어지는 특정한 유형의 확장성 심근병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혁신적인 방법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유형의 확장성 심근병증은 중증을 나타내고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가운데 조기발생 심부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 증상의 다발을 수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듀포인트 테라퓨틱스社의 아미트 나트와니 대표는 “바이엘 측과 제휴에 힘입어 새로운 발견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확장성 심근병증 치료의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라이센스 제휴가 이루어진 첫 번째 발견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가 독자보유한 응집체 기반 접근방법의 과학적 입증에 무게를 싣게 한다”며 “이 방법은 복잡한 질병들의 발병을 촉진하는 기전 응집체를 식별하고 표적화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프로그램의 전임상 단계 성과를 보면 응집체를 변화시키는 저분자 물질이 발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근본적으로 역전시킬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고 나트와니 대표는 설명했다.
바이엘 측이 선택권을 행사해 이처럼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전권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덕분에 혁신적인 심혈관‧신장 질환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현재도 이어가고 있는 양사의 제휴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듀포인트 테라퓨틱스 측은 이번에 선택권 행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일차적으로 선불금을 받기로 했으며, 추후 총 4억2,400만 달러 상당의 개발‧발매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이 금액에는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건네받을 수 있는 로열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편 양사는 듀포인트 테라퓨틱스 측이 지난 2019년 1월 진행했던 ‘시리즈 A’ 파이낸싱 라운드에 바이엘社의 투자 부문 자회사인 리프스 바이 바이엘社(Leaps by Bayer)가 참여한 이래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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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듀포인트 테라퓨틱스社(Dewpoint Therapeutics)와 독점적 라이센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양사는 특정한 변이를 동반하는 특징을 나타내는 확장성 심근병증(DCM)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심장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원래 양사는 지난 2019년 11월 연구협력을 위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독점적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한 것은 첫 번째 선택권 행사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듀포인트 테라퓨틱스 측이 독자보유한 생물분자 응집체(biomolecular condensates) 플랫폼과 바이엘의 저분자 물질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심혈관‧신장 질환 치료제들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엘社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위르겐 에크하르트 사업개발‧라이센싱 담당대표는 “신약개발에서 최대의 도전요인 가운데 하나가 약물로 표적화할 수 없는(undruggable) 인간 단백질체를 억제하는 데 있다”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생물분자 응집체 패러다임이 이전까지 표적화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표적 및 접근방법들을 제시함으로써 저분자 물질과 관련해서 전통적인 약물표적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기류”라고 말했다.
에크하르트 대표는 “우리가 듀포인트 테라퓨틱스 측과 함께 이처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혁신의 물결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며 “가장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심혈관계 환자들을 위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선보이는 일은 우리의 야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실들이 비대해지면서 혈액 펌프작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어려움을 수반하는 심근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라이센스 제휴가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변이와 연관되어 질병 관련 응집체들의 형성으로 이어지는 특정한 유형의 확장성 심근병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혁신적인 방법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유형의 확장성 심근병증은 중증을 나타내고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가운데 조기발생 심부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 증상의 다발을 수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듀포인트 테라퓨틱스社의 아미트 나트와니 대표는 “바이엘 측과 제휴에 힘입어 새로운 발견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확장성 심근병증 치료의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라이센스 제휴가 이루어진 첫 번째 발견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가 독자보유한 응집체 기반 접근방법의 과학적 입증에 무게를 싣게 한다”며 “이 방법은 복잡한 질병들의 발병을 촉진하는 기전 응집체를 식별하고 표적화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프로그램의 전임상 단계 성과를 보면 응집체를 변화시키는 저분자 물질이 발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근본적으로 역전시킬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고 나트와니 대표는 설명했다.
바이엘 측이 선택권을 행사해 이처럼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전권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덕분에 혁신적인 심혈관‧신장 질환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현재도 이어가고 있는 양사의 제휴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듀포인트 테라퓨틱스 측은 이번에 선택권 행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일차적으로 선불금을 받기로 했으며, 추후 총 4억2,400만 달러 상당의 개발‧발매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이 금액에는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건네받을 수 있는 로열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편 양사는 듀포인트 테라퓨틱스 측이 지난 2019년 1월 진행했던 ‘시리즈 A’ 파이낸싱 라운드에 바이엘社의 투자 부문 자회사인 리프스 바이 바이엘社(Leaps by Bayer)가 참여한 이래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