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인겔하임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타모니카에 소재한 전문의약품 약제비 절감 디지털 플랫폼 기업 굿Rx社(GoodRx)와 함께 환자 가용성 이니셔티브(patient affordability initiative)를 18일 공표했다.

이날 공표된 내용은 베링거 인겔하임의 ‘휴미라’(아달리뮤맙)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무(無)구연산염(citrate-free) 아달리뮤맙-adbm을 굿Rx의 웹사이트(www.goodrx.com/adbm)에서 크게 할인된 약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높은 약가를 부담해야 하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과 가용성 문제에 대응하는 데 괄목할 만한 진일보를 가능케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다.

아달리뮤맙-adbm은 FDA의 허가를 취득한 ‘휴미라’의 교체처방 가능(interchangeable) 바이오시밀러 제형이다.

무구연산염 주사제 제형인 아달리뮤맙-adbm은 류머티스 관절염, 크론병, 건선성 관절염 및 궤양성 대장염 등의 일부 자가면역성 질환들의 징후 및 증상들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키는 데 사용되고 있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들이 저렴한 약가로 구입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이처럼 중요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과 가용성을 확대하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양사의 발표로 처방전을 적법하게 발급받은 환자들은 보험적용 유무와 무관하게 굿Rx의 웹사이트를 이용해 미국 전역에 산재한 70,000여 약국에서 아달리뮤맙-adbm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요인의 하나로 손꼽히는 환자 제공과정의 시간지연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크리스 마쉬 가치‧접근성 담당부회장은 “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거나 보험 적용이 미흡한 일부 만성 염증성 질환 환자들의 경우 증상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생물의약품들을 구입해 사용할 여력이 없고, 이 같은 문제점을 바이오시밀러 제형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굿Rx 측과 제휴해 우리의 바이오시밀러 아달리뮤맙-adbm을 환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금전적인 걸림돌을 낮추고 필수적인 의약품들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의 발표로 오늘(7월 18일)부터 고농도 또는 저농도 무구연산염 아달리뮤맙-adbm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은 2개 팩당 550달러의 약가가 적용된다.

2개 팩당 550달러라면 ‘휴미라’의 표시가격과 비교할 때 92%가 할인된 약가이다.

이처럼 큰 폭의 약가할인이 적용되는 제품들은 프리필드 시린지(10mg/0.2mL, 20mg/0.4mL, 40mg/0.8mL 또는 40mg/0.4mL) 및 자가주사제(40mg/0.8mL 또는 40mg/0.4mL) 등이다.

굿Rx社의 도로시 제멜 최고 영업책임자는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굿Rx가 환자들의 약제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자 사세를 집중해 왔다”면서 “우리가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적정한 약가에 공급되어야 할 대단히 중요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굿Rx 플랫폼의 도달범위와 규모를 이용해 접근성의 간극 문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아달리뮤맙-adbm의 환자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