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상 단계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컴퍼니 앱슈틱스社(Abceutics)는 자사가 머크&컴퍼니社에 의해 인수된다고 5일 공표했다.

앱슈틱스社는 뉴욕주립대학 버펄로 캠퍼스에서 조셉 P. 발타사르 박사에 의해 분사된 곳이다.

머크&컴퍼니 측은 앱슈틱스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차후 개발성과금을 포함해 최대 2억800만 달러를 지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발타사르 박사는 뉴욕주립대학 버펄로 캠퍼스 약학대학에서 신약 발굴‧개발을 진행해 오던 중 지난 2020년 앱슈틱스를 설립했다.

앱슈틱스의 핵심기술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지원금과 ‘버펄로 혁신 액셀러레이터 펀드’로부터 지원받은 11만 달러를 밑거름삼아 개발됐다.

‘버펄로 혁신 액셀러레이터 펀드’는 뉴욕주립대학 버펄로 캠퍼스 부속 사업‧기업가 제휴중개국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앱슈틱스는 뉴욕주립대학생물정보‧생명공학센터에 소재한 인큐베이터 공간에서 경영이 이루어져 왔다.

앱슈틱스는 뉴욕州 개발국 과학‧기술‧혁신부로부터 50,000달러를 지원받았으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혁신 프로그램으로부터도 지원금을 받았다.

앱슈틱스의 공동설립자들 가운데는 발타사르 박사 연구실 소속이었던 브랜든 보도, 토안 둑 응우옌, 과거 암젠社에서 약물체내동태‧약물대사 부문 대표로 재직했던 제약 컨설턴트 래리 윈커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브랜든 보도는 현재 미시간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앱슈틱스의 최고경영자를 겸직하고 있다.

앱슈틱스는 항체-약물 결합체(ADCs)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앱슈틱스 소속 연구진은 표적을 벗어난 탑재약물들과 결합해 중화시켜 건강한 세포들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약물탑재-결합 선택성 증강제(PBSEs)를 개발했다.

발타사르 박사는 “약물탑재-결합 선택성 증강제를 항체-약물 결합체와 함께 투여하면 부작용을 감소시켜 항체-약물 결합체의 치료 선택성과 효능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데이비드 웨인스탁 항암제 발굴담당 부사장은 “앱슈틱스의 연구진이 일련의 후보물질들을 산출하고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초기 입증자료를 제시하는 등 이미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룩했다”면서 “우리는 이처럼 혁신적인 방법을 임상현장에서 평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든 보도 조교수는 “머크&컴퍼니에 의한 인수가 이루어짐에 따라 약물탑재-결합 선택성 증강제 기술의 개발이 더욱 심화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내 보였다.

그는 “머크&컴퍼니가 암 연구 분야의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인 데다 약물탑재-결합 선택성 증강제 기술이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머크&컴퍼니야말로 우리가 이룩한 성과를 더욱 진일보시킬 최적의 제약사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