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레블로질’ 수혈 의존성 빈혈 EU 플러스
본임상 3상서 수 혈 비 의존성 도달 2배 가까이 상회
입력 2024.04.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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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자사의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Reblozyl: 루스파터셉트-aamt)이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레블로질’은 초저도(超低度), 저도에서 중등도 위험 골수이형성 증후군(MDS) 으로 인한 성인 수혈 의존성 빈혈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게 됐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모니카 쇼 부회장 겸 유럽시장 담당대표는 “이번에 ‘레블로질’이 성인 저위험성 골수이형성 증후군 환자들의 빈혈 치료 1차 약제로 승인됨에 따라 EU 각국에서 한층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이 현재 사용 중인 치료대안들에 비해 보다 오랜 기간 동안 수혈에 의존하지 않게 될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같은 성과는 질병 관련 빈혈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개발하고자 BMS가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본임상 3상 ‘COMMANDS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레블로질’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레블로질’은 적혈구 생성 촉진제의 일종인 ‘에포젠’(에포에틴 α)와 비교했을 때 효능의 우위가 입증됐다.

적혈구 수혈 비 의존성에 도달한 피험자 수와 헤로글로빈 수치의 증가 측면에서 ‘레브로질’의 우위가 입증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었다는 것.

안전성 결과를 보면 앞서 이루어졌던 골수이형성 증후군 관련 시험례들과 대동소이했으며, 시험결과가 환자그룹에서 예상된 증상들과 궤를 같이했다.

‘레블로질’은 미국과 일본에서 저위험성 골수이형성 증후군 관련 빈혈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다.

‘COMMANDS 시험’을 총괄한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우마니타스 암센터 백혈병국의 마테오 지오반니 델라 포르타 박사는 “저위험성 골수이형성 증후군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적혈구 생성 촉진제를 사용했을 때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많지 않은 형편”이라면서 “이 때문에 빈혈로 인한 부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좀 더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의료상의 니즈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르타 박사는 뒤이어 “본임상 3상 ‘COMMANDS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저위험도에서 중등도 위험도에 이르는 골수이형성 증후군 환자들의 빈혈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레블로질’이 내포하고 있는 임상적 가치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이 환자들을 위한 치료방법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괄목할 만한 성과가 도출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COMMANDS 시험’은 적혈구 수혈 의존성을 나타내고, 적혈구 생성 촉진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으면서 초저도에서 저도 또는 중등도 위험 골수이형성 증후군으로 인한 빈혈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레블로질’이나 ‘에포젠’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면서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개방표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시험례이다.

시험에서 평가가 이루어진 일차적인 목표는 12주 동안 적혈구 수혈 비 의존성(RBC-TI)을 나타내고,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가 1.5g/dL 이상으로 증가한 피험자들의 비율을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을 보면 1~24주에 걸친 시험기간 동안 최소한 8주에 걸쳐 적혈구 반응(HI-E)을 나타낸 피험자들의 비율, 12주 이상 및 24주 동안 적혈구 수혈 비 의존성을 나타낸 피험자들의 비율 등을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시험에는 수혈을 필요로 하는 18세 이상의 저위험도 골수이형성 증후군 환자 총 363명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피험자들은 일대일 분류를 거쳐 24주 이상의 기간 동안 각각 ‘레블로질’ 피하주사제를 3주 간격으로 1회 투여받거나 ‘에포젠’을 투여받았다.

일차적 분석시점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처음 24주의 시험기간 중 최소한 12주 동안 적혈구 수혈 비 의존성을 나타냈고,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가 최소한 1.5g/dL 이상으로 증가한 비율이 ‘레블로질’ 투여그룹의 경우 60.4%에 달해 ‘에포젠’ 대조그룹의 34.8%를 2배 가까이 상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마찬가지로 최소한 8주 동안 적혈구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의 비율이 ‘레블로질’을 투여한 그룹에서 74.2%로 나타나 ‘에포젠’ 대조그룹의 53%를 상회했다.

최소한 12주 동안 적혈구 수혈 비 의존성을 나타낸 비율 또한 ‘레블로질’ 투여그룹에서 68.1%에 달해 ‘에포젠’ 대조그룹의 48.6%에 비해 괄목할 만한 우위를 내보였다.

이와 함께 최소한 12주 동안 수혈 비 의존성을 나타낸 반응기간을 보면 ‘레블로질’을 투여한 그룹에서 128.1주에 달해 ‘에포젠’ 대조그룹의 89.7주와 확연한 격차가 눈에 띄었다.

시험에서 나타난 안전성 결과를 보면 앞서 골수이형성 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시험례들과 대동소이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진행된 경우와 사망에 이른 비율을 보면 두 그룹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피험자들 가운데 최소한 1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들로는 설사, 피로, ‘코로나19’, 고혈압, 호흡곤란, 구역, 말초부종, 무력증, 현훈, 빈혈, 요통 및 두통 등이 보고됐다.

이 중 피로와 무력증이 보고된 비율을 보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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