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롱처럼 질긴 특허보유 신생 BT기업 생명력
지재권 소유 신생기업 성공적 자금수혈 최대 10.2배 ↑
입력 2023.11.24 06:00 수정 2023.11.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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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와 상표가 유럽 내 신생기업들의 성공적인 경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종잣돈 조성단계 또는 초기 성장기에 특허와 상표 등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스타트업 컴퍼니들의 경우 성공적으로 자금을 수혈할 확률이 최대 10.2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특히 유럽 각국의 스타트업 컴퍼니들 가운데 지적재산권을 출원한 비율을 보면 평균적으로 2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업종별 편차가 눈에 띄어 생명공학업계의 경우 가장 지적재산권 집약적인(IP-intensive) 업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테크 분야 스타트업 컴퍼니들의 48%가 특허를 출원했거나, 47%가 상표를 신청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의미이다.

다른 업종들로 눈을 돌려보면 공업(science and engineering) 부문이 특허출원 25%‧상표신청 38%, 의료업종이 각각 20%‧40%, 제조업종이 각각 20%‧36% 등으로 집계됐다.

유럽 특허청(EPO)과 EU 지적재산권사무소(EUIPO)는 지난 17일 공개한 공동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컴퍼니들의 특허‧상표 보유 여부가 여러모로 이점(advantage)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초기 자금조성 단계에서 상표 보유기업들의 경우 6.1배, 특허 보유기업들 또한 5.3배 높은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특성은 대규모 투자와 오랜 자금 조달기간을 필요로 하는 딥테크(deep tech) 업종의 스타트업 컴퍼니들에게서 가장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눈에 띄었다.

특허와 상표를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 컴퍼니들의 경우 인내심이 강한 투자자들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유럽 특허청의 안토니오 캄피노스 청장은 “스타트업 컴퍼니들이야말로 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역동적인 기폭제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사회가 직면한 가장 도전적인 현안들에 대응할 수 있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줄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스타트업 컴퍼니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한 방안들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캄피노스 청장은 덧붙였다.

EU 지적재산권사무소의 주앙 네그랑 소장은 “오늘날 기업에서 무형자산들이 무한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상표권을 비롯한 공식적인 지적재산권은 투자를 위한 법적 보호막일 뿐 아니라 자금조성과 기업간 협력을 위한 열쇠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설립 초기단계에서 지적재산권을 제외하면 별달리 자산을 찾기 어려운 신생기업들과 혁신적인 기업들의 경우 특히 중요해 보인다고 네그랑 소장은 피력했다.

분석대상 스타트업 컴퍼니들을 보면 27%가 상표권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적재산권에 비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네그랑 소장은 “하지만 신생기업들의 자금조성과 관련해서 유럽은 전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포함해 크고 작은 기업들의 자금조성과 성장,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지적재산권의 향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 컴퍼니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국가별 지적재산권 편차를 언급한 부분을 보면 프랑스와 핀란드가 공히 42%의 스타트업 컴퍼니들이 지적재산권을 출원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독일 및 오스트리아 공히 40%, 이탈리아 39%, 노르웨이 37%, 스웨덴 및 덴마크 공히 34%, 스위스 32%, 체코 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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