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병 치료제 ‘오스테도’ 서방정 FDA서 허가
국내서도 2020년 9월 허가..올해안 美서 발매 전망
입력 2023.02.21 06:00
수정 2023.02.21 06:01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의 미국 내 자회사인 테바 파마슈티컬스社는 자사의 성인 지연성(遲延性) 운동장애 및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舞蹈症) 환자 치료제 ‘오스테도’(Austedo: 듀테트라베나진) 정제의 새로운 1일 1회 복용제형 ‘오스테도 XR’이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오스테도’는 지난 2020년 9월 국내에서도 허가를 취득한 지연성 운동장애 및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 치료제이다.
‘오스테도 XR’은 현재 1일 2회 복용용 정제로 발매되고 있는 ‘오스테도’의 서방형 정제이다.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의 연구‧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이번에 ‘오스테도 XR’이 허가를 취득한 것이 지연성 운동장애 및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 환자들을 위해 우리가 지속적인 혁신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성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일주 지연성 운동장애 및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 환자들의 경우 복약준수가 도전적일 수 있는 과제여서 새로운 1일 1회 복용용 서방정이 환자들이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1회 복용하는 ‘오스테도 XR’은 1일 2회 복용하는 ‘오스테도’와 치료적 동등성이 입증되면서 또 다른 효과적인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테도 XR’은 6mg, 12mg 및 24mg 등 3가지 용량의 서방정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음식물과 함께 복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 없이 복용할 수도 있다.
새로운 용량의 서방정이 공급을 예약함에 따라 1일 2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의 정제에 비해 환자들이 복용해야 하는 정제 수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점 또한 눈에 띈다.
테바 파마슈티컬스社의 스벤 데틀레프 북미시장 영업담당 부사장은 “오늘이 지연성 운동장애 및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 환자들을 위해 흥미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같은 증상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흔들림 없이 사세를 집중하면서 앞으로도 각종 신경퇴행성 장애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소임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는 1일 2회 복용용 ‘오스테도’가 지난 2017년 4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효과적인 치료제를 공급하면서 지연성 운동장애 및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 환자들과 의사들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
‘오스테도’는 지연성 운동장애 및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 적응증과 관련해서 3년 동안 진행한 시험자료가 확보되어 있는 유일한 소포성(小胞性 ) 모노아민 수송체 2(VMAT2) 저해제이다.
고도로 파괴적인 운동장애의 일종인 지연성 운동장애는 일부 정신질환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인 환자 4명당 1명 꼴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증상이다.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을 빠르게 깜빡거리거나, 팔과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거나, 머리와 얼굴‧목‧혀 등의 근육을 불수의적으로 흔드는 움직임 등을 나타낸다.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은 불수의적, 무작위적, 돌발적으로 몸을 비틀거나 몸부림치는 움직임을 나타내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파괴적인 증상을 말한다.
‘오스테도 XR’은 올해 안으로 미국시장에서 발매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