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 항균약 ‘페트로자’ 대만서 신청 수리
시오노기 제약은 13일 대만에서 승인 신청한 항균약 ‘페트로자(cefiderocol)’가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국(TFDA)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신청은 ‘그램 음성균에 감염된 성인 환자’를 적응증으로 한다.
‘세피데로콜’은 신규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계 항균제로, 철과 결합하는 독자적인 구조를 갖고 세균이 철을 흡수하는 기전을 통해 세포내로 침입하여 세포벽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항균활성을 발휘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2019년에 유럽에서는 2020년에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올해 3월 승인을 신청했다.
약제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AMR)은 ‘사일런트 팬데믹’이라 불리며 국제적인 제휴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2050년까지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치료제는 한정적인 상황이다.
시오노기는 ‘대만에서 ‘세피데로콜’이 승인되면 이 지역에서 약제내성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새로운 치료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AMR감염환자에 대한 치료 공헌 혹은 미래 위협에 대한 대비로서 대만이나 일본, 중국 등에서 ‘세피데로콜’의 개발 및 승인심사 대응에 주력하는 동시에 GARDP(The Global Antibiotic Research and Development Partnership) 및 CHAI(Clinton Health Access Initiative)와의 3자 제휴를 통해 저소득국, 중고소득국에서 신규 항균약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 대한 접근 개선에 힘써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