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2030년 179억弗
2022년 105.2억弗 규모 형성 이어 연평균 6.9% 성장 지속
입력 2022.12.13 06:00 수정 2022.12.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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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2022~2030년 기간에 연평균 6.9%에 달하는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시장이 105억2,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0년이면 179억9,000만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社는 9일 공개한 ‘제품별, 증상 유형별, 유통경로별, 지역별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규모, 마켓셰어, 트렌드 분석과 2022~2030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이에 따른 신제품 발매, 노화 관련 황반변성 유병률의 증가, 고령층 인구의 확대 추세 등에 힘입어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확대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상 유형별로 보면 건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이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에 비해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건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이 망막 내부에서 드루젠(drusen: 망막에 쌓이는 노란색 물질)의 과도한 생성으로 인한 시력손상의 85~90%에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보고서는 미국 국립안구연구소(NEI)의 통계를 인용하면서 미국 내 진행성 노화 관련 황반변성 환자 수가 지난 2020년 약 300만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건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은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가 부재한 형편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건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약사들에 분발을 촉구했다.

반면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과 관련해서는 항-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치료제들이 증상을 치료하고 더욱 진행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데 사용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황반변성 환자들이 잦은 클리닉 내원과 짧은 투여간격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완료하지 않고 중도에 중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장기지속형 항-VEGF 치료제들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기울여 환자들의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보고서는 이 대목에서 노바티스社가 지난 2020년 2월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브롤루시주맙)를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받은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비오뷰’가 12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제제여서 환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로슈社의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바비스모’(파리시맙)가 부하용량을 4주 간격으로 주사하는 제제로 올해 1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로슈社의 ‘서스비모’(라니비주맙 주사제)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스비모’는  유리체 내 투여 안구용 임플란트로 6개월 간격으로 재충진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제품들에 힘입어 글로벌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성장세가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허 부분과 관련, 보고서는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내년에 미국에서, 오는 2025년에 유럽에서 각각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루센티스’(라니비주맙)의 경우 지난 2020년 6월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된 데 이어 올해 유럽에서도 특허가 만료된다고 환기시켰다.

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는 것.

구체적인 예로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독일 제약기업 포르미콘社(Formycon AG)와 스위스 제약기업 바이오에크社(Bioeq AG)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제형 허가신청 건이 FDA에 의해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어세 따르면 제품별로 볼 때 ‘아일리아’가 높은 시장침투율과 특허보호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는 2030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치료제로는 ‘비오뷰’가 지목됐다.

증상유형별로 보면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이 ‘아일리아’, ‘루센티스’ 및 ‘비오뷰’ 등의 항-VEGF 치료제들이 활발하게 사용됨에 따라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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