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와기린, EMEA지역 특허만료 13제품 그뤼넨탈에 양도
일본 쿄와기린 최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판매하고 있는 특허만료 의약품 13개제품을 독일의 제약회사 그뤼넨탈에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쿄와기린은 ‘코로나19 및 지정학 리스크 증대로 인한 세계적 혼란 등 외부환경 변화는 제약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고 당사그룹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프라를 비롯한 급격한 비용상승 속에서 고품질 의약품의 안전적인 공급실현을 위해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전략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는 법적으로 필요한 독점금지법 및 노동평의회 등의 승인·인가를 얻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어, 승인되면 이 지역을 총괄하는 자회사 쿄와인터내셔널이 설립하는 신회사에 13개 제품을 옮기고 내년 4~6월에 신회사 주식의 51%를 그뤼넨탈에 양도하고, 2026년 1~3월에 관련된 나머지 자산도 양도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쿄와기린은 새회사 지분 51%를 양도하는 대가로 117억엔을 받고 2025년말까지 라이선스 이용료와 판매로열티를 받을 권리를 갖는다.
그뤼넨탈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유럽, 중남미, 미국에 28개 계열사와 강력한 판매망을 가진 제약회사로, 세계 100개국 이상의 파트너 기업에 의약품을 제공하며 특히 유럽 통증시장과 특허만료 의약품 사업에 강점을 가진다.
이런 배경 때문에 쿄와기린은 ‘향후 성장전략을 검토하는 가운데 특허만료 의약품 13개 브랜드를 합작화하고 이 영역에 강점을 가지 그뤼넨탈과 제휴하는 것이 환자에게 이익이 되고 지속적 성장의 실현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