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후보물질 R&D 고삐죄는 아토피 치료제
年 15.2% 시장확대 2027년 113.4억弗 규모로 확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7년에 이르면 113억4,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됐다.
지난해 48억5,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한 이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5.2%에 달하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서 60.71%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아리스톤 애드버서리&인텔리전스社(Arizton)는 22일 공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은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습진의 한 유형에 속한다.
뒤이어 보고서는 생물학적 제제를 원하는 수요의 확대와 알러지성 반응들로 인한 부담의 증가, 새로운 치료제들의 발매 등이 이처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다양한 단계에 걸쳐 150여 신약 후보물질들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들에 비해 효능 및 안전성 프로필이 우수하면서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신규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유망한 개발 후기단계의 결과가 도출된 기대주들의 예로 보고서는 OX-40 길항제, 선택적 스핑고신 1-인산염(S1P) 수용체 조절제,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인터루킨 저해제 및 포스포디에스테라제-4(PDE-4) 저해제 등을 열거했다.
이들이 머지않은 장래에 시장에 새로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발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들에게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피부질환이어서 최근 20년 동안 유병률이 8%에서 12%로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수면장애, 행동장애, 과민성, 울음, 정상적인 아동활동 및 사회적 기능수행 간섭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경우에도 수면장애, 정서적 영향 및 사회적 기능수행의 저하 등 갖가지 문제점들이 눈에 띄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보고서에서 따르면 미국이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서 60%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의 증가, 주요 제품들을 발매하고 있는 핵심적인 제약사들의 존재, 헬스케어 비용 감당능력의 향상, 인식도 확대 및 기술적 진보 등을 꼽았다.
1차 약제로 폭넓게 권고되고 있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가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서 81.23%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한 부분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다만 다른 계열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증도별로 보면 경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45.28%로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는 2027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으로 보고서는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지목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들의 임상시험 단계를 살펴보면 임상 1/2상 및 2상 단계가 47%, 임상 2/3상 및 3상 단계는 29%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