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접근성 지수, 글락소>존슨&존슨>AZ 順
중ㆍ저소득국 헌신 글락소 2년 연속 1위..AZ‧BMS 4계단 ↑
입력 2022.11.17 06:00 수정 2022.11.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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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중‧저소득 국가들(LMICs)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존슨&존슨社와 아스트라제네카社가 2위 및 3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글로벌 비영리기구 의약품접근성향상재단(AMF)은 15일 공개한 ‘2022년 의약품 접근성 지수’(AtMI: Access to Medicine Index) 최상위 20위 제약기업 리스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의약품 접근성 지수’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 및 백신, 기타 건강 관련기술 등을 구매할 여력이 부재한 개발도상국가들의 국민을 위해 주요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기울이고 있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노력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거버넌스, 연구‧개발 및 제품공급 등 3가지 기술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수치화해 평가한 것이다.

이를 위한 집계기준에는 ▲소외된 질병들을 표적으로 한 신약개발 진행 여부 ▲자사의 주요제품들에 대한 제네릭 제형 개발실태 ▲개발도상국가들에 대한 가격접근법 ▲로비활동 ▲마케팅 윤리 ▲의약품 무상기증 및 ▲기타 인보사업 등 100개 이상의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분석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든 이래 자사의 일부 제품들이 중↑저소득 국가들에서 보다 폭넓은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층 더 많은 수의 제약사들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평한 의약품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에서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별 제약사들이 더 많은 수의 제품들을 보다 많은 수의 국가들에 공급하기 위해 좀 더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약사별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접근성 향상지수 4.06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뒤이어 존슨&존슨社가 4.03점으로 지난해의 3위에서 한계단 올라서면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스트라제네카社의 경우 3.93점을 얻어 전년도의 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라 주목할 만해 보였다.

상위 3위까지 이름을 올린 제약사들은 최소한 하나의 자발적 실시(voluntary license)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에는 3.87점으로 지난해의 2위에서 두계단 내려앉은 노바티스社가 자리를 틀었고, 5위 자리는 3.72점으로 전년도의 8위에서 올라선 독일 머크社의 몫이었다.

화이자社는 3.62점으로 6위에 랭크됐지만, 지난해에 비해 두계단 내려앉았다.

7위는 3.51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한계단 하락한 다케다社가 차지했으며, 8위에는 3.47점으로 3계단 내려간 사노피社가 이름을 올렸다.

3.36점을 얻은 바이엘社는 전년도의 13위에 비해 오른 순위를 내보이면서 9위에 랭크된 반면 로슈社는 3.23점으로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으면서 바이엘社에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1위 노보 노디스크社(2.97점) ▲12위 에자이社(2.95점) ▲13위 베링거 인겔하임社(2.93점) ▲14위 길리어드 사이언스社(2.84점) ▲15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2.60점) ▲16위 아스텔라스 파마社(2.46점) ▲17위 다이이찌 산쿄社(2.20점) ▲18위 머크&컴퍼니社(2.15점) ▲19위 애브비社(1.84점) ▲20위 일라이 릴리社(1.79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11~20위에 랭크된 제약사들 가운데서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가 전년도의 19위에서 15위로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머크&컴퍼니社는 같은 기간에 15위에서 18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빅 3’에 동승한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우리는 감당할 수 있고(affordable), 지속가능하면서 혁신적인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특히 중‧저소득 국가들에서 누구에게나 대단히 중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에 집계‧공개된 순위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의약품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춘 가운데 의료계의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휴선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의약품접근성향상재단의 자야스리 K. 아이어 이사장은 “제약사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의약품 접근성 측면의 불공평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제약사들이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환자들에게 환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 대 글로벌 보건 형평성에 가로놓인 고질적인 간극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2년 의약품 접근성 지수 순위
순 위 2021년
순 위
제 약 사 접근성
향상지수
1 1 글락소스미스클라인 4.06
2 3 존슨&존슨 4.03
3 7 아스트라제네카 3.93
4 2 노바티스 3.87
5 8 독일 머크 3.72
6 4 화이자 3.62
7 6 다케다 3.51
8 5 사노피 3.47
9 13 바이엘 3.36
10 9 로슈 3.23
11 10 노보 노디스크 2.97
12 11 에자이 2.95
13 12 베링거 인겔하임 2.93
14 14 길리어드 사이언스 2.84
15 19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2.60
16 14 아스텔라스 파마 2.46
17 16 다이이찌 산쿄 2.20
18 15 머크&컴퍼니 2.15
19 17 애브비 1.84
20 18 일라이 릴리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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