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원숭이 두창 백신 생명공학사 공급 협의
某 유럽국가 한곳과 19일 ‘임바넥스’ 공급계약
입력 2022.05.25 10:09 수정 2022.05.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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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백신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바리안 노르딕社(Bavarian Nordic A/S)가 자사의 천연두 또는 두창(痘瘡) 백신 ‘임바넥스’(Imvanex)를 공급하기 위해 한 유럽국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공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이날 바바리안 노르딕 측은 계약을 체결한 국가가 구체적으로 어느 곳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급계약은 5월 들어 새로운 원숭이 두창 발생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체결된 것이다.

24일 외신들에 따르면 바바리안 노르딕 측은 현재 20개 가까운 국가들과 백신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바리안 노르딕 측에 따르면 유럽에서 첫 번째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 7일이었다.

첫 감염자는 원숭이 두창이 풍토병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확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영국, 포르투칼 및 스페인 등에서 20여건의 확진자가 나타난 가운데 추가 감염 의심사례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국가에서 대부분의 감염사례들은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캐나다에서 온 여행자 1명이 확진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캐나다에서는 아직까지 확진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바바리안 노르딕의 천연두 백신은 미국에서 ‘지네오스’(Jynneos), 캐나다에서는 ‘임바뮨’(Imvamune) 제품명으로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원숭이 두창 적응증 추가가 이루어졌다.

유럽에서는 ‘임바넥스’ 제품명의 천연두 백신으로만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지만, 원숭이 두창 예방을 위해 ‘오프-라벨’(off-label) 용도로 일부 공급이 이루어졌다.

바바리안 노르딕社의 파울 차플린 대표는 “현재 유럽 각국의 원숭이 두창 발생실태가 좀 더 상세한 규명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지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데다 최초 감염사례 이외에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한 감염자들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보건당국들의 신속하고 협력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이는 형편”이라면서 “우리가 이 같은 비상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감염 억제가 ‘코로나19’가 창궐하는 동안 사회적으로 최우선 현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유감스럽게도 이 같은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고 우리의 감염병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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