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발네바 코로나 불활화 백신 英서 정식승인
‘VLA2001’ 18~50세 연령대 28일 간격 2회 접종
입력 2022.04.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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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MHRA)이 프랑스의 감염성 질환 예방백신 개발‧발매 전문기업 발네바社(Valneva SE)의 불활화(inactivated)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 ‘VLA2001’을 정식으로 승인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발네바의 ‘VLA2001’을 세계 최초로 정식승인한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MHRA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6번째이다.

또한 MHRA가 전체 바이러스(whole-virus) 불활화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것은 ‘VLA2001’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초 바레인 국가보건규제기구(NHRA)가 최초로 ‘VLA2001’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EUA)을 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유형의 백신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증식시킨 후 완전히 불활화시키므로 세포에서 감염이 이루어지거나 체내에서 복제되지 않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해 면역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이 같은 백신 제조공정은 이미 인플루엔자 백신과 소아마비 백신 등을 생산할 때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의 준 레인 국장은 “오늘 발네바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것은 앞서 이 백신의 안전성, 품질 및 효능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친 데다 정부의 외부 전문가 자문기관인 의약품위원회(CHM)의 자문 내용 등을 참조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의약품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리버풀대학 약학대학의 무니르 피르모하메드 교수는 “의약품위원회 및 위원회 산하 ‘코로나19 전문가 워킹그룹’이 확보된 입증자료를 심도깊게 검토한 끝에 이 백신의 유익성-위험성 밸런스에 대해 긍정적인 자문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백신은 18~50세 연령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28일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는 백신으로 허가를 취득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개별유형의 백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이한 패턴의 항체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발네바의 ‘코로나19’ 불활화 백신의 경우 탄탄한 항체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려면 2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

바꿔 말하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려면 2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발네바의 ‘코로나19’ 백신은 보관온도가 섭씨 2~8도여서 일반냉장고를 사용해 보관이 가능하다.

매우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일이 어려운 중‧저소득 국가들이 사용하는 데 이 백신이 적합할 것임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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