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제네론, 암ㆍ감염증 백신 개발 라이센스 제휴
노르웨이 전문 제약사 나이코드 테라퓨틱스와 맞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21.11.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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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백신‧면역치료제 발굴 및 개발 전문 제약기업 나이코드 테라퓨틱스社(Mykode Therapeutics)가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와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표했다.

양사는 새로운 암과 감염성 질환 백신의 발굴,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합의내용 가운데는 5개의 별도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3가지는 암, 2가지는 감염성 질환들을 겨냥한 것이다.

개별 프로그램에는 성과금과 로열티 지급을 골자로 한 백신 후보물질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이 백신들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이 보유한 차별화된 항원 선택 전문기술과 혁신적인 ‘벨록시스위트’(VelociSuite) 항체 발굴‧개발 기술 생체모델을 나이코드 테라퓨틱스 측의 모듈 백신 플랫폼 및 백신 설계 전문기술과 결합한 가운데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이코드 테라퓨틱스 측은 백신의 생성(generation) 및 특성규명(characterization)과 임상 1상 시험 종료시점까지 해당백신을 공급하는 부분을 맡기로 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의 경우 항원 규명(identification)과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임상 1상 시험 종료 이후 백신 제조와 상용화 부분을 맡게 된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나이코드 테라퓨틱스 측은 3,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2,0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받기로 했다.

지분투자는 양사의 합의내용이 발효되기 前 30일 거래일 동안 나이코드 테라퓨틱스 주식 마감가격의 가중평균가에 20%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조건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나이코드 테라퓨틱스 측은 차후 8억7,500만 달러의 성과금과 한자릿수에서 두자릿수 초반대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까지 약속받아 총 9억2,500만 달러의 성과금과 로열티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은 연구, 임상, 허가절차, 제조 및 상용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나이코드 테라퓨틱스社의 미카엘 엥시그 대표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획기적인(groundbreaking) 합의에 도달하면서 우리의 파이프라인 확대가 가속화되고, 우리의 기업전략에 따라 다양하고 규모가 큰 데다 상업성이 높은 질병 분야에서 차별화된 모듈 백신 기술 플랫폼을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로 선도적인 차세대 면역치료제 플랫폼 기업으로서 나이코드 테라퓨틱스의 지위가 한층 탄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택된 프로그램들과 암 치료 잠재력, 감염성 질환들의 예방‧치료 잠재성 등이 인정받은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이코드 테라퓨틱스社의 아그네트 B. 프레드릭센 최고 혁신‧전략책임자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환자 관련자료(patient material)에 대한 폭넓은 분석을 거쳐 면역원성 항원들을 선택하고 입증하는 차별화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고, 이것이 항원들을 항원표출 세포들에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우리의 백신 플랫폼에 적용되어 강력하고 폭넓게 임상적으로 관련된 면역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프레드릭센 최고 혁신‧전략책임자는 뒤이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다양한 ‘벨록시스위트’ 기술과 생체모델들을 개발한 제약사여서 전통적인 신약개발 과정을 가속화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이 그들의 심도깊고 전문적인 임상역량을 적용해 새로운 백신 개발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 플랫폼을 가장 신속하고 폭넓게 환자들에게 적용해 다양한 백신들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부적인 프로그램들의 확대화 가속화를 보완해 줄 엄청난(tremendous) 파트너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나이코드 테라퓨틱스社의 미켈 W. 페데르센 최고 학술책임자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이 보유한 폭넓은 질병 생물학 관련 전문성이 나이코드 테라퓨틱스의 모듈‧표적 백신 플랫폼과 결합되어 암과 감염성 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용 백신의 컨셉트를 설계하고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가빈 서스턴 종양학 연구담당 부회장은 “나이코드 테라퓨틱스 측과 제휴한 덕분에 암과 감염성 질환 분야에서 이미 탄탄하게 구축된 연구‧개발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의료상의 니즈가 크게 충족되지 못한 데다 도전적인 유형의 종양 및 감염성 질환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또 “나이코드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플랫폼이 백신 전달체들(payloads)을 항원표출 세포들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백신 후보물질들이 간편하게 제조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면서 “동물모델과 암 환자들에게서 강력한 CD8 양성 항원 특이성 T세포 반응이 이미 입증된 바 있는 만큼 업계를 선도하는 우리의 ‘벨록시스위트’ 기술과 노하우를 나이코드 테라퓨틱스 측의 플랫폼과 결합시켜 새롭게 부각되고 있고 유방안 치료방법의 진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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