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코로나 항체 치료제 절반용량 업데이트

1,200mg 용량ㆍ피하주사제 EUA..올여름 정식승인 신청

기사입력 2021-06-07 06:08     최종수정 2021-06-07 06:0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 Pharmaceuticals)는 FDA가 자사의 ‘코로나19’ 예방‧치료용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 ‘REGN-COV’(또는 ‘REGEN-COV’)의 ‘긴급사용 승인’(EUA) 내용을 갱신했다고(updated) 4일 공표했다.

원래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했던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1,200mg(카시리비맙 600mg+임데비맙 600mg) 저용량 ‘REGN-COV’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는 것.

또한 ‘긴급사용 승인’ 내용이 갱신됨에 따라 정맥주사제로만 투여해야 했던 ‘REGN-COV’는 정맥주사가 적합하지 않고 치료가 지연될 수 있을 경우 피하주사제를 대체경로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대표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여전히 다수의 환자들이 매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는 데다 이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위험성에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항체 치료법이 적합한 환자들 가운데 일부만이 실제로 항체 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 내용이 갱신됨에 따라 이 같은 현실에 변화가 수반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현재 미국 정부에 의해 비용부담 없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 ‘REGN-COV’가 체외실험에서 지금까지 우려를 모으고 있는 주요한 변이들에 대해 효능이 입증되었고,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되어 빈도높게 확산되고 있는 변이들에 대응해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항체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REGN-COV’는 연령대가 12세 이상이면서 체중이 최소한 40kg에 해당하고 경도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소아 및 성인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의 항체 치료제로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해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SARS-CoV-2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었고 입원 또는 사망을 포함해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이 사용대상이다.

저용량이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앞서 ‘긴급사용 승인’이 이루어졌던 ‘REGN-COV’ 2,400mg 용량은 사용설명서를 갱신하는 과정에서 삭제된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 내용에 대한 갱신은 몇 건의 임상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이 자료들 가운데는 ‘REGN-COV’가 위험도가 높은 외래환자들에게서 입원 또는 사망 위험성을 70%까지 감소시켜 준 데다 ‘REGN-COV’의 효과가 1,200mg 및 2,400mg 용량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내용으로 최근 공개된 임상 3상 시험례가 포함되어 있다.

피하주사제는 임상, 바이러스 수치 감소 및 약물체내동태 자료를 포함한 전체적인 과학적 입증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체외실험에서 ‘REGN-COV’는 현재 미국에서 확신되면서 우려를 모으고 있는 주요한 변이들에 대해 효능을 유지한 것으로 입증됐다.

여기에는 브라질에서 처음 확인된 후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γ(감마)로 분류된 ‘P.1’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되어 WHO에 의해 β(베타)로 분류된 ‘B.1.351’ 변이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REGN-COV’는 미국 내 50개 州에서 사용된다.

‘P.1’ 변이 및 ‘B.1.351’ 변이는 현재 8개 州(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매사추세츠, 오리건 및 워싱턴)에서 ‘코로나19’를 신규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10%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 변이와 기타 변이들의 발생률은 면밀한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에서 ‘REGN-COV’ 정맥주사제는 총 9,000명 이상의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여가 이루어졌다.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2/3상 시험에서 도출된 전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급 이상의 투여 관련반응은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한 용량 또는 이보다 높은 용량의 ‘REGN-COV’를 투여받은 환자들 가운데 0.2%(4,026명 중 10명)에서 관찰됐다.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REGN-COV’의 임상시험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시험에서 피하주사제를 투여받았던 환자들의 경우 주사부위 반응이 12%(729명 중 88명), 플라시보 투여그룹은 4%(240명 중 10명)에서 각각 관찰됐다.

‘REGN-COV’의 사용설명서는 지난 5월에도 갱신되면서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사용이 적합한 환자들의 정의(定義)가 확대된 바 있다.

일부 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기타 요인들(예: 인종 또는 민족)로 인해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고 SARS-CoV-2에 감염되었을 경우 ‘REGN-COV’를 투여받을 수 있도록 했던 것.

최근에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 패널’이 임상적으로 증상이 악화될 위험성이 높은 ‘코로나19’ 외래환자들에게 ‘REGN-COV’를 사용토록 강력히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REGN-COV’는 FDA로부터 정식승인을 취득하지 못한 단계여서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한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은 올여름 늦은 시점에서 ‘코로나19’ 외래환자들에게 사용하는 항체 치료제로 ‘REGN-COV’의 정식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REGN-COV’는 예방효과 및 일부 ‘코로나19’ 입원환자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은 가정 내에서 SARS-CoV-2에 감염된 환자들과 접촉했을 때 감염을 예방하는 데 ‘REGN-COV’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1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은 이 같은 자료를 ‘긴급사용 승인’ 내용 가운데 예방효과 부분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건당국에 제출한 상태이다.

‘REGN-COV’의 개발 및 제조는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일부 비용을 지원받은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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